음성군.충북도와 투자협약 체결...28년까지 1,500억원 투자

연성정밀화학(주)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연성정밀화학(주) 관계자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내 유일 프로스타글란딘 제조기업인 연성정밀화학이 용산산단에 공장을 건립한다.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4월 11일(화) 충북도청에서 연성정밀화학㈜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연성정밀화학㈜ 오창영 대표이사, 노금식 충북도 의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연성정밀화학㈜는 음성군에 오는 2028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자한다.

음성읍 용산산업단지 내 17,421㎡ 부지에 2024년 10월 착공, 공장을 신설할 계획으로 1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연성정밀화학㈜는 한국 식약처를 포함해 미국 FDA, 일본 PMDA, 유럽 식약당국의 GMP 인증을 획득한 고부가가치 원료의약품 제조기업으로 프로스타글란딘, 라타노프로스트, 리마프로스트, 비마토프로스트 등을 생산하며, 생산물량 중 약 83%를 미국, 유럽,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한다.

이 중 프로스타글란딘은 생리활성물질로 녹내장, 폐동맥 고혈압 완제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데 그 구조가 매우 복잡하고 불안정해 세계적으로 5개국 정도만 생산이 가능하다.

연성정밀화학㈜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프로스타글란딘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연성정밀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612억 원으로 매년 영업이익을 30퍼센트 가량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응하고자 연성정밀화학㈜는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음성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 기존 사업장인 화성 본사에 이어 음성 사업장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수출을 위한 최첨단 cGMP 원료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료의약품 생산 기업이자 미래 바이오 의약품 시장을 주도할 연성정밀화학㈜의 대규모 투자 결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신성장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음성군에서 연성정밀화학㈜의 안정적 정착과 원활한 기업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연성정밀화학㈜ 오창영 대표이사는 “군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리며, 사업계획의 이행과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음성군과 상생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연성정밀화학㈜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수출 주도 성장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연우장학재단을 설립, 약학 및 유기화학 분야의 우수 인재 육성에 기여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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