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힘 2파전 예상...임호선·경대수·이필용, 활발한 유권자 접촉

사진 왼쪽부터 임호선 국회의원(민주당), 경대수 국힘충북도당위원장, 이필용 전 음성군수.
사진 왼쪽부터 임호선 국회의원(민주당), 경대수 국힘충북도당위원장, 이필용 전 음성군수.

1년 앞으로 다가온 4.10총선이 지난 선거처럼, ‘리턴매치 of the 리턴매치’가 전개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새얼굴 없이 지난 21대 총선에서 펼쳐졌던 국민의힘 공천과 검.경 구도로 치러진 본선 구도가 리턴매치의 연속이 될지 지역 정가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해 뛰는 주자들 발걸음이 갈수록 분주해지고 있는 것.

2024년 4월 10일(수)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1년 앞두고 중부3군(진천·증평·음성) 지역구에서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은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경대수 현 충북도당위원장과 35~36대 음성군수를 역임한 이필용 전 군수가 눈에 띄게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

우선 현재 중부3군 국회의원인 민주당 임호선 의원의 출마는 이미 정해진 거나 다름없는 것으로 지역정가는 보고 있다.

경찰 출신인 임호선 의원은 지난 선거에서 중앙정치 바람을 등에 업고 공천 포함 등판 40여 일 만에 금뺏지를 달았다.

하지만 이후 임 의원 특유의 친 서민적인 자세로 꾸준히 지역민들과 접촉하는 한편, 의정활동에서 지역 예산 확보에도 남다른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 의원은 수시로 3개 지역 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해 군민들과 자주 소통하며, 지역 현안 문제를 챙기고 있다.

특히 같은 당 소속인 3군 군수들과 호흡 맞춘 행보가 눈에 띈다.

또한 지난 선거에서 정치 신인인 민주당 임 의원과 겨뤄 고배를 마신 경대수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리턴매치를 벼르고 있다.

검사 출신인 경대수 위원장은 19대-20대 2선 국회의원의 저력을 갖고 있다.

경 위원장은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제19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제19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지난해 7월 치러진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에 당선돼 충북도당을 이끌면서 이미 내년 4·10 출마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경 위원장은 이필용 전 군수와 함께 먼저 공천 경쟁을 해야 한다.

음성 출신인 이필용 전 음성군수도 4.10 총선 출마를 대비해 오래 전부터 표를 다져오고 있다.

특히 지난 선거에서도 국힘 후보 공천에서 경 위원장에게 불과 2%차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그동안 와신상담하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증평군과 진천군을 넘나들며 얼굴 알리기에 바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 전 군수는 두 번의 음성군수 경력과 특유의 광폭 행보를 통해 지역 실정을 꿰차고 있는 유리한 조건을 나름의 장점으로 부각시켜, 국힘 중부3군 공천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 만전을 다하고 있다.

이 전 군수 역시 국힘 후보로 중부3군 본 선거에 뛰어들려면 경대수 도당위원장이라는 산을 반드시 넘어야 한다.

이 전 군수는 7~8대 충청북도의원과 35~36대 음성군수 역임 후, 지난 2013년 치러진 민선7기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했으나, 조병옥 현 군수에 패배한 바 있다.

중부3군 22대 총선을 1년 남겨둔, 현재로서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국힘과 민주당 2파전 양상이 전개될 확률이 높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하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주요 사무는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설치.운영(23.10.13-24.5.10), △국외부재자 신고(23.11.12-24.2.10), △예비후보자등록 신청(23.12.12~24.1.11), △의정활동보고 금지(24.1.11-4.10), △재외선거인명부 등 작성(24.2.21-3.1), △선거인명부 작성(24.3.19-23), △후보자등록 신청(24.3.19-23), △재외투표(24.3.27-4.1), △선거개시일(24.3.28), △선거인명부 확정(24.3.29), △선상투표(24.4.2-5), △사전투표(24.4.5-6), △투표(24.4.10.오전6시-오후6시)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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