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사업...본사 이전으로 300명 고용창출 예상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JR에너지솔루션  오덕근  대표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가운데 오덕근 대표).
김영환 충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JR에너지솔루션 오덕근 대표가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가운데 오덕근 대표).
투자협약 후 기념촬영 모습.
투자협약 후 기념촬영 모습.

충청북도와 음성군은 4월 24일(월) 충북도청에서 ㈜JR에너지솔루션과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JR에너지솔루션 오덕근 대표와 하승봉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JR에너지솔루션은 이차전지 전극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음성군에서 고성능·맞춤형 전극 파운드리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며, 이번 협약 체결로 음성군에 5년간 3천5십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본사를 청주시 오창읍에서 음성군으로 이전하고, 용산산업단지 내 7만9천3백3십8㎡ 부지에 연내 1공장 가동을 목표로 공장을 신설, 3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전기자동차의 전 세계적인 호황,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확산과 더불어 ESS(에너지저장시스템)분야의 성장 등으로 인해 이차전지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고자 이차전지 제조사들은 공격적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차전지 제조 과정 중 전극 공정은 배터리의 성능·안정성·수명·품질 등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공정으로 고도화된 제조 역량과 높은 투자 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에 생산 효율성과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한 아웃소싱(외부 위탁)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현재 본격적인 전극 파운드리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JR에너지솔루션은 음성군이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집적화돼 있고, 평택-제천 간 동서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와 연접해 있어 수도권 접근성이 용이한 점에 착안해 음성군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이차전지 전극 사업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핵심 인력이 경영진으로 참여해 고객 맞춤형 사업 전략으로 특수 시장을 공략한다.

주 고객사는 기존 및 신규 배터리 제조사, R&D 스타트업 등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수요 또한 활발히 확보 중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대내외로 어려운 상황에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주신 ㈜JR에너지솔루션 오덕근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리며, 지속가능한 신성장산업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JR에너지솔루션의 시작에 음성군이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JR에너지솔루션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계획한 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R에너지솔루션 오덕근 대표는 “음성군의 환대와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사업계획의 이행과 지역민 우선 채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신성장산업 육성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음성군과 동반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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