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먹는 물 불안해서 어찌살꼬! 청정지역에 그대로 평화롭게 살게 해 달라.

금고리에 붙어있는 현수막 모습.
금고리에 붙어있는 현수막 모습.

소이면 금고1(이장 허재회)태양광발전소가 웬말이냐! 결사반대먹는 물 불안해서 어찌살꼬현수막이 붙어있어 기자는 그 이유가 궁금해 마을에 알아봤다.

이유는 전기사업 허가 신청이 충북도청으로 접수됐던 것. 금고1리 주민들의 거센 저항이 예고되고 있다.

허가신청을 한 기업은 G태양광발전소로 대표자는 S업체로 되어있다. 이 발전소는 소이면 금고리 지역 6,116에 설비량 1,299.54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하겠다고 허가신청을 했던 것이다.

발전허가 용량이 1,000이상일 때 허가권자는 충북도청이다.

발전시설이 들어오려고 하는 곳을 금고1리 허재회 이장의 안내로 찾아가 봤다.

그곳은 금고1리 마을 끝에 있는 산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태양광발전시설 허가신청을 낸 소이면 금고리 모습.
태양광발전시설 허가신청을 낸 소이면 금고리 모습.

그 아래 쪽에는 예전부터 써왔던 마을 주민 식수 급원이 있다.

허재회 이장은 광역상수도가 들어오고 나서도 원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그 물을 쓰고 있다허가신청을 낸 지점까지 가는 진입로가 몇몇 사람의 사유지로서 진입로를 막으면 맹지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사유지에 낸 비포장 도로 폭이 2m80정도로 좁아 태양광시설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이 못되고 만약에 발전시설이 들어오게 된다면 주민의 건강과 재난안전의 위험으로부터 그대로 노출되게 된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충북도로부터 이 지역 에너지 발전시설 허가와 관련하여 법령 상 저촉사항을 보고하라는 공문에 의거 환경, 재난안전 등 관련부서로부터 검토받은 내용을 취합하여 지난 해 1129설치반대 이유서주민서명과 함께 제출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는 민원 때문에 보류 중에 있다, “발전시설이 지역의 전력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어 지역 수용성이 높아진다면 허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또한 허가 후 개발행위 등에 관한 사항은 음성군으로부터 허가받아야 할 사항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허가와는 관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보류기간은 5월까지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이장을 비롯해 불안해 하고 있던 마을주민 대표들은 지난 3월에 군청을 항의성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하고 발전시설이 들어오면 안된다는 취지의 의견을 강력하게 표명했다.

허재회 이장은 태양광 시설을 하게되면 경사도가 심해서 물이 마을로 넘쳐 흐를 수도 있고 태양광시설에 사용하는 세척제 등이 인체나 가축에 안전하지 못하여 물 오염의 원인이 된다무슨 일이 있어도 이 시설이 들어오면 안되며 유사 시 진입로를 막고 실력행사도 불사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소이면 금고리 입구에 붙어있는 현수막 모습.
소이면 금고리 입구에 붙어있는 현수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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