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도라지.잔대.병풀 등을 활용한 27건 고부가 특허기술 개발

엄현주 박사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엄현주 박사가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1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엄현주 박사가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제58회 발명의 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발명의 날은 국민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발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기념일로 매년 519일로 지정되어 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범국민적인 발명 분위기 확산과 발명가의 사기 북돋음을 목적으로 한다. 이 행사를 통해 우수 발명 창출과 활용을 촉진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포상한다.

이번에 수상한 도 농업기술원 엄현주 박사는 환경식품과 식품개발팀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총 27건의 특허기술을 개발했다.

주로 충북지역 특화작목인 대추, 도라지, 잔대, 병풀 등을 활용하여 고부가 가공기술과 발효식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유용미생물 등을 개발하여 농가와 농식품 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이를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전된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아낌없는 기술이전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이외에도 개발한 기술의 과학적 근거 제시를 위해 22건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연구사 본분도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

도 농업기술원 엄현주 팀장은 이번 발명의 날에 수상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연구직 공무원으로서 매우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농가형 산업체들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연구를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