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기쁨과 나눠받는 기쁨 상존하는 곳

김혜선 소이행정복지센터 주무관이 소이곳간을 점검하고 있다.
김혜선 소이행정복지센터 주무관이 소이곳간을 점검하고 있다.

 

소이면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소이곳간 409’가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곳간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이곳간 409는 마을 주민 공유 냉장고로 지난해 소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두해 째 운영하고 있다. 소이행정복지센터 주소인 409를 넣어 만든 이 브랜드는 그 인기가 올라가 전국뉴스 방송에도 나오는 등 지역사회에서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 부쩍 식탁물가가 오르고 있어 1인 가구나 가족 수가 적은 가구는 식료품과 채소류 등을 구입하기가 마땅치 않을 때는 소이곳간을 이용하면 이웃의 남는 식품을 먹을 양만큼 가져가 먹을 수 있다. 또 식료품을 조금 넉넉히 구입했을 경우에는 여분의 분량을 소이곳간에 넣어두면 이웃이 이용할 수 있게 돼 상황에 따라 나눔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김재정 소이지역사회보장협 위원장은 먼거리에 살면서 이동수단이 없는 분들은 이장, 부녀회장 등이 나서서 도와주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소이곳간을 잘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소이면 행정복지센터 복지팀 김혜선 주무관은 매일 냉장고 안을 살펴 새로운 물품이 들어오면 유통기간을 확인하고 라벨부착 작업을 하면서 식품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이면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은 주민과 주민, 주민과 관이 친화를 이루기 위한 매개체로 소이곳간이 많이 애용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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