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농협농산물유통센터, 일일 출하물량 1만8천통 씩 출하
당도높고 품질 좋아 인기 만점!!

 

맹동수박이 출하 절정기를 맞았다.

10일, 맹동면 마산리에 위치해 있는 맹동농협농산물유통센터를 찾았다. 

유통센터에는 크기선별과 비파괴당도선별을 거쳐 분류된 수박들이 '다올찬 맹동'이란 브랜드 라벨을 달고 톤박스에 담겨져 출하대기 하고 있다.

맹동면 수박 공선출하회에 가입된 농가수는 62농가(비닐하우스 1,260동)로 수확 적기에 이른 수박들을 따 내 유통센터로 들여와 선별작업을 마치고 나면 전국으로 팔려 나가고 있는 것. 

하루 출하물량은 얼마나 되나?

유통센터 임재열 과장은 "지난 6월 2일에 첫 출하작업을 시작해 7월 초복까지 약 45일간 출하작업을 진행한다"며,  "하루 들어오는 물량은 30동 내지 40동 하우스에서 수확한 수박들로 1만4천통에서 1만8천통 가량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과장은 "주로 롯데마트, 이마트와 전국 농협하나로마트로 나가는데 1통당 6, 7, 8, 9kg급 수박으로 당도는 11브릭스 이상이 출하되고 있다"며,  "당도가 12.5브릭스 이상인 고당도 프리미엄 수박도 취급되고 있는데 품질면에서 상위 10% 정도가 해당되고 백화점 등 고품질 판매장으로 나가는데 1통당 5천원~6천원을 더 받고 판매된다"고 말했다. 

맹동수박이 맛이 좋고 인기가 높은 이유?

맹동수박이 맛이 좋고 인기가 높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박환희 맹동농협 조합장은 "맹동 이쪽 지역은 마사가 살짝 섞여 토질이 좋고, 맹동 수박은 금왕, 생극보다 조금 늦게 출하되도록 출하시기를 조절해 정식을 하는 데, 기후면에서 수박의 생육시기 별 적온과 잘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맹동농협은 옛부터 맛좋은 맹동수박의 이미지를 고수하기 위해서 수박품종을 '조은꿀'로 통일을 했고, KM미생물 농법(음성군청.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맹동농협 협력사업)을 농가들에게 지원하고 있다"며 "KM미생물이란 한국의 토지나 기후 등 한국에 맞게 개발한 유용미생물로 기술지도와 함께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박을 1년에 2회 재배를 하는 남쪽 지방의 첫 작기가 끝나고 두번째 작기가 오기 전에 맹동 수박이 출하되도록 출하기에 맞춰  2월~3월에 정식해 첫 작기로 재배한 수박이라 품질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수박재배에서 특히 어려웠던 점은? 

임 과장은 "올해 수정벌이 없어서 농가들이 수박 수정 시기에 벌 구하기가 어려웠다"며, "또 4월에 서리가 두번 정도 와서 저온장해를 받아 수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맹동면 지역에서는 200여 농가가 약 3천동(약 200ha) 비닐하우스에서 수박재배를 하고 있다. 

맹동농협 하나로마트 매장(동성지점)에서는 전국으로 나가는 수박 택배 주문을 받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