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뜻깊은 개교 100주년 행사 준비
임진혁 추진위원장...백년의 유산을 쌓아 이제 천년을 향해 나아갈 때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조병옥 음성군수 등 각 기관사회단체장 대거 참석해 축하

임진혁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임진혁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지난 18일 맹동 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이날, 맹동면 함박산 아래 넓은 벌판에 터를 잡아 앉은 기상높은 맹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및 한마음축제가 동문 및 동문 가족, 각 사회기관단체장들 1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맹동초등학교가 100여년 전인 1923328일 맹동공립보통학교 설립 인가를 받고 그 해 618일 개교한 이래 2023618일 가슴 벅찬 개교 100주년을 맞은 것이다.

이 행사는 맹동초등학교총동문회가 주최하고 맹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충북음성교육지원청과 음성군청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65백여 동문들은 일찌감치 임진혁 추진위원장이 이끄는 맹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뜻깊은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기 위한 행사를 준비해 왔다.

맹동초등학교 운동장에는 높이 띄워 올린 2개의 에드벌룬이 바람에 기분좋게 펄럭이며 축제의 기쁜 서막을 알렸다.

1부 식전행사로 진행된 맹동면 주민자치센터 고고장구와 색소폰반의 식전공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정면 단상 주변으로 기념품과 상품들을 가득히 쌓아놓은 가운데 2부 기념식은 고황민 사무국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개회선언은 49회 정기헌 수석부회장이 맡아 힘차게 개회를 선언함과 동시에 본부석 앞에 설치된 축포가 터지면서 공중에 화려하게 치솟아 올랐다.

이어서 민만식 명예위원장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내빈은 윤건영 충창북도교육감,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 임호선 국회의원, 충북도의회 이상정 도의원, 이남덕 음성군교육지원청 교육장, 맹동초등학교 김재성 교장, 이종호 직전 교장, 이정애 전전 교장, 음성군의회 서효석, 박흥식, 송춘홍 의원 및 국민의힘충북도당 경대수 위원장, 류장수 맹동면장, 박환희 맹동농협 조합장, 김대식 대동새마을금고 조합장, 안효출 맹동면노인회분회장, 김영옥 음성다온라이온스 회장, 임종혁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이상용 재경회장, 서형석 전 군의원 및 역대 총동문회장 등이 참석해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임진혁 추진위원장은 경과보고에서 지난 198회 졸업식을 가지면서 그동안 6,547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82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에 있고 향후 쌍정 1.2지구, 본성지구, 인곡산단 개발계획에 따라 3~4년 후에 맹동읍 승격이 예상되며 그에 따라 학생들은 늘어날 전망이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측에서도 주변 아파트 입주계획에 맞춰 20261월 맹동초등학교 학급 증설계획을 수립하여 충청북도 교육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계획 완료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각종 시상 및 장수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장수패는 가장 연배가 많은 동문에게 주는 패다.

임진혁 추진위원장은 대회사에서 맹동초등학교 옆으로 맑게 흐르던 미호천이 끊임없이 흘러 금강을 이루듯이 맹동초등학교가 유구한 역사를 지속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해 왔다, “우리 맹동초등학교가 지금까지 100년의 역사를 유산으로 삼아 앞으로는 천년을 향한 큰 꿈을 이루자고 말했다.

김재성 맹동초등학교 교장은 환영사에서 맹동초등학교가 음성군에서는 수봉초, 무극초, 삼성초, 감곡초 다음으로 다섯 번째로 개교 100주년을 맞게 됐다, “선배 여러분들의 자랑스런 얼을 이어받아 미래교육을 이끌어가는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경대수 국민의힘 도당위원장, 이상정 도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이 밖에도 학교 발전기금 전달식과 원로 선배인 안병일(23) 고문으로부터 덕담 한마디를 듣는 시간도 가졌으며 100주년 기념 떡 절단식과 기념수 제막식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2부 행사를 마치고 동문들은 운동장 곳곳에 마련된 한식 뷔페로 오찬을 즐기면서 그동안의 삶의 시름들을 내려놓고 서로의 근황을 소주잔에 담아 주고 받으며 어릴적 추억을 안주삼아 대화하며 서로의 우정을 확인했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임호선 국회의원, 안해성 음성군 의장, 서효석, 박흥식, 송춘홍 군의원, 경대수 위원장,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 이필용 전 음성군수 등은 각 기수별 부스를 돌며 인사하며 이름 알리기에 바쁜 일정을 보내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3부 행사로 한마음축제행사가 이어졌다.

전문 MC의 진행 아래 이벤트 게임으로 윷놀이, 고리던지기를 하며 화장지, 라면 등을 상품으로 받고 조그만 상품에 행복해 하는 모습도 보였다.

체육 경기로 기수별로 배구 7팀과 족구 8팀을 구성해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띤 경기를 펼치며 100주년 한마음축제는 점점 무르익어갔다.

마지막으로 동문 장기자랑과 초청가수 공연, 경품권 추첨 등으로 웃고 즐기는 가운데 따가운 6월의 하루해가 짧게만 느껴질 정도로 아쉬움 속에 동문화합한마음 축제를 마쳤다.

기념수 제막식 장면(사진. 음성군청)
기념수 제막식 장면(사진. 음성군청)
기념떡 절단식 장면(사진. 음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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