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명 본선 경연...홍종복 낭송가 유엔평화대상 수상

 

2023 4회 반기문전국시낭송대회가 24일 음성반기문평화기념관에서 본선 경연에 오른 25명 참가자들의 열띤 경연을 마치고 폐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유엔평화대상에 배한봉 시의 우포 늪 왁새를 낭송한 홍종복(청주)씨가 수상했다. 

금상에 신석정 시 역사를 낭송한 손은희(대구은상에 한석산 시 등 돌린 어머니 같은 조국의 얼굴을 낭송한 이종주(증평), 동상(2)에 정일근 시 울란바토르행 버스를 기다리며를 낭송한 채진순(군산), 신달자 시 ! 어머니를 낭송한 이원기(제천)씨가 수상했다.

장려상(3)에 한석산 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낭송한 고영만(청주), 이기철 시 삼동편지를 낭송한 배근정(경산), 공광규 시 담장을 허물다를 낭송한 오명희(부산)씨가 각각 수상했다.

유엔평화대상은 조병옥 음성군수가 시상하고 상장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금상은 안해성 음성군의회 의장이 시상하고 상장과 상금 100만원이, 은상은 충북문인협회장이 시상하고 상장과 상금 50만원이 수여됐다.

동상은 강희진 ()한국예총음성지회장이 시상하고 상장과 상금 30만원이, 장려상은 한기연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 회장이 시상하고 상장과 상금 1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이번 본선 경연에 오른 25명은 지난 5월 시낭송대회 지원자 170명의 오디오 예심을 통과한 낭송가들로서 모두가 탄탄한 실력들을 갖추고 한복을 입은 고운 자태로 또는 정장을 한 당당한 모습으로 경연에 참가했다. .

심사위원(3)은 이주은(재능방송 시낭송교실 강의), 이화선(.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부회장), 김춘경(시와소리문학 대표)씨가 맡았다.

한기연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시에 쓰인 언어의 숨은 행간까지 목소리와 호흡으로 진심을 담아내는 낭송은 듣는 이로 하여금 스스로를 토닥이는 위로다, ”자연을 노래하고 삶의 희노애락을 소리의 운율로 전해주는 시 낭송이 위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은 심사위원장은 짧은 특강에서 따뜻하고 포용하는 시낭송이 되길 바라며 자연을 노래하고 자연의 색깔들이 소리로써 잘 보존될 수 있도록 아름답고 멋진 시낭송가들로 활약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3회 유엔평화대상을 수상한 홍승례(울산) 낭송가가 고상한 한복을 입고 나와 김수영 시인의 여름 아침시 낭송을 했다.

강희진 (사)한국예총충청북도연합회 음성지회장은 격려사에서 "제4회 반기문 전국시낭송대회를 축하하며, 찌든 일상을 말갛게 씻어내고 삶이 황홀하다고 다시 믿을 수 있는 것은 예술의 향기 속에서만 가능하다"며, "그 행복을 준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반기문 전국 시낭송대회가 점점 더 성숙돼 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 ”참가자 여러분들이 전국에서 음성에 오셨는데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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