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문화원

한자 白雲寺浮屠

영어의미역 Memorial Stupas in Baekun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산71-1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길경택

[상세정보]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의 백운사 옛 절터에 있는 고려 전기의 부도.

[개설]

백운사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절터에 있는 백운사사적비1692(숙종 18)에 건립된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때 화재로 폐사된 이후 17세기에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흙 속에 매몰된 부도는 어느 때, 누가 만든 것인지 전혀 확인할 수 없다. 다만 부도의 양식으로 보아 임진왜란 전인 조선 초기에 백운사에 있던 스님의 승탑이라고 짐작할 뿐이다.

[위치]

백운사 부도는 폐사된 백운사지에 있는데, 백운사지는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 서원말의 북쪽에 있는 백운산[해발 345m] 남쪽 계곡의 산길을 따라 1정도 올라간 곳에 있다. 이곳에는 3단의 석축이 남아 있어 백운사의 절터였음을 알 수 있다. 백운사 부도는 백운사지에서 서쪽으로 약 100m 떨어진 골짜기에 매몰되어 있다.

[형태]

백운사 부도는 석종형(石鍾形) 부도로, 3기가 모두 매몰되어 기울어진 형태로 상단부의 일부만 노출되어 있다. 부도의 명칭이나 주인공을 알 수 없으므로 동쪽으로부터 제 1, 2, 3호 부도로 구분한다. 1호 부도는 앞쪽으로 쓰러진 채 매몰되어 탑신부(塔身部)의 상단부와 보주부(寶珠部)만이 일부 노출되어 있어 전체의 형태와 규모는 알 수 없으나, 대략 어깨가 밋밋한 독 모양으로 탑신부의 지름이 85, 보주높이 38, 보주 지름 38이다.

2호 부도는 깊게 매몰되지 않아 흙을 약간 걷어내자 하단부에서 상단부까지 드러났다. 전체적으로 제1호 부도와 형태와 규모가 비슷하다. 크기는 높이 182. 보주지름 83, 보주높이 39이다. 3호 부도는 매몰되어 전체 높이를 알 수 없으며 상단부의 일부가 파손되었다. 어깨 부분과 보주 사이에 연주문대(連珠文帶)를 장식하였다. 크기는 대략 지름 62, 보주지름 32, 보주높이 23이다.

[의의와 평가]

백운사 부도는 백운사가 조선시대의 큰 가람이었다는 것을 짐작케 해주는 증거 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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