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忠孝亭

영어의미역 Chunghyojeong Pavilion

분야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건물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홍영

[상세정보]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에 있는 조선 후기 양식의 정자.

 

[위치]

음성군 소재지에서 청주 쪽으로 가는 국도 36호선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가면 우측편에 위치한다. 마을에서 보면 오른쪽 앞쪽의 들판 한가운데에 있는 조그만 언덕 위에 동서향으로 서 있다.

 

[변천]

충효정(忠孝亭)의 원래 이름은 피금정(披襟亭)으로, 3백 년 전에 세워진 정자이다. 피금정이란 더운 여름날 온몸에 땀이 흘러 정자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으로 옷깃을 헤친다는 뜻이다. 피금정은 일제강점기인 1939년 하당초등학교 개교 후 해체되어 부족한 교실을 짓는 데 사용되었다. 그후 정자가 있던 자리는 빈 터로 남아 있다가 1990418일 옛 양식을 재현하여 다시 세우고 충효정이라 개명하였다.

 

[형태]

충효정은 정면 2, 측면 1칸으로, 처마 깊이 90의 겹처마 팔작지붕의 2층 누형식으로 된 목조 전각이다. 내부를 통문(通門)의 대청으로 꾸며 합판마루를 깔고 있고, 창호는 정면 2·측면 1칸을 모두 개방하여 수려한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기둥의 간격은 정면과 측면을 모두 2.43m로 등간(等間)을 이루어 분할하고 있다. 높이 11의 다듬돌 기단상에 25높이의 원형의 주춧돌을 놓고 다시 그 위에 팔각형으로 다듬은 높이 91의 주형주초석(柱形柱礎石)을 놓아 누()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그 위에 주경(柱俓)27인 원형주를 세우고 있다.

기둥 위의 공포는 무출목(無出目)의 일익공 계통의 가구수법을 보이고 있으나, 외부로 돌출된 이익공(二翼工)과 일익공(一翼工)의 우설(牛舌)이 주두(柱頭)와 맞물려 있어야 하는데 주두(柱頭) 밑의 기둥에 물려 있고, 대량(大樑)의 단부(端部)에 부착되어 있어야 될 봉두(鳳頭) 역시 주와 물려 있는 등 전체적으로 익공 양식에서 벗어난 형태로 결구되어 있다. 이는 확실한 고증 없이 1990년에 다시 지으면서 생긴 문제라고 본다.

가구(架構)는 전··평주(平柱) 위에 대량(大樑)이 결구되고 있는 형식으로, 대량 상부에 높이 18의 동자주(童子柱)를 세워 종량(宗樑)을 받치도록 하고 있다. 또 종량(宗樑) 상부에는 높이 65의 제형대공(梯形臺工)을 세워 옥개의 하중을 부담하고 있는 5량 집이다.

[참고문헌]

음성군지관련항목 보기(음성군지편찬위원회, 1996)

음성의 문화재(음성문화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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