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신문명예기자협의회 주관 9읍면 11개팀 실버세대 향연...대소면 구자익 씨 大賞
생극면 최옥자씨 충효대상 수상
제42회 설성문화제가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둘째 날인 13일 음성신문 창간 28주년을 기념하고 음성군 어르신들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정서문화 함양을 위해 지역주민 및 관광객 등 1000여명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제17회 음성군 실버가요제가 개최됐다.
이 행사는 음성신문(주)이 주최하고 음성신문 명예기자협의회(회장 권혁성)에서 주관했으며 음성군과 대한노인회음성군지회, 음성군노인복지관, 음성시니어클럽, 음성신문 이사회의 후원으로 개최됐다.
개회식에 앞서 음성신문 오상근(음성군기업인협의회장) 이사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군의회 의장, 유창원 부의장, 서효석·박흥식·조천희·김영호·송춘홍 의원과 경대수 국민의힘3군당협위원장의 부인 안승화 여사, 박준혁 (사)대한민국 가수협회 음성지부장, 임종훈 음성군노인복지관장, 정규흠 음성군산림조합장, 박광서 비석새마을금고 이사장, 김대식 대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서성호 삼왕새마을금고 이사장, 채달원 음성군 기업인협의회 부회장, 이재옥 음성읍장, 윤동준 금왕읍장, 염규화 소이면장, 정동혁 대소면장, 변정순 음성예총 부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개회식은 권혁모 명예기자협의회 부회장과 강동대학교 오승하 교수의 사회로 음성군 충효대상 시상식 및 군수, 군의장, 국회의원 표창 및 공로패 시상식과 내빈들의 축사로 진행됐다.
제17회 음성군 실버가요제 충효대상은 음성군의 추천을 받아 생극면의 최옥자씨가 선정됐다.
충효대상은 이 시대에 사라져가는 충효사상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 대한 상이다.
최옥자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어머니를 극진히 공양하고 지역주민들의 귀감이 된 공로로 김형권 음성신문 대표 이사로부터 표창패와 부상으로 농협상품권 30만원을 받았다
음성군수 표창패에 안재원 음성읍 미래광고 대표, 음성군 의장 표창패에 대소면 탑이엔씨 김효진 대표, 국회의원 표창(서효석 의원 전달)에 강동대학교 글로컬사회복지학부 오승하 교수, 음성신문 대표이사 공로패에 송진희 음성신문 명예기자협의회 위원이 수상했다.
음성신문(주) 김형권(JK종합건설 대표) 대표이사는 대회사에서 “코로나로 4년 동안 개최를 못하다가 올해 제17회 실버가요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창간 28주년을 맞은 음성신문이 그동안 꾸준히 독자 여러분과 지역사회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기에 오늘 이에 보답함은 물론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물하고 건전한 문화 예술을 정착시키기 위해 실버가요제를 정성껏 준비했으니 오늘 많이 웃고 젊어 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혁성 명예기자협의회장은 환영사에서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 및 주민들과 실버가요제를 개최하기까지 협조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드린다”며, “음성신문이 음성군 대표 언론지로서 역할을 다하고 실버가요제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웃음을 주고 좋은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 데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제17회 음성군 실버가요제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이 즐거운 여가생활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군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감사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임호선 국회의원과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축전으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제1부 개회식에 이어 제2부에서는 유명 코미디언이자 MC인 엄영수씨가 입담어린 익살과 개그를 섞어가며 진행해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실버가요제 참가 대상은 65세 이상 음성군민으로서 9개 읍면의 추천을 받은 11명이 참가했다.
심사는 심사위원장에 박준혁 (사)대한민국 가수협회 음성지부장과 심사위원에 변정순 음성예총 부회장, 김형권 음성신문 대표이사, 권혁성 음성신문 명예기자협의회장, 김영섭 실버가요제추진위원장이 봉사했다.
먼저 1970년대부터 지난해까지 앨범을 내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미남가수 박일준의 히트곡 메들리로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진 가수 방주연, 향토가수 이주성, 마도로스 박 등 유명 초청가수들이 대거 출연하여 추억의 가요를 선사했다.
제3부는 실버가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제17회 음성군 실버가요제 △대상에 대소면의 ‘남자는 말합니다’를 부른 구자익(상패 및 농협상품권 30만원)씨 △최우수상에 음성읍의 ‘가인’을 부른 ‘강희진’(상패 및 농협상품권 20만원)씨, △우수상에 색소폰 연주와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른 음성읍 박태현(상패 및 농협상품권 10만원)씨 △장려상에 금왕읍의 신재경(상품)씨와 인기상에 소이면의 이귀녀(상품)씨가 수상했다.
시상 순위는 다섯 분의 심사점수에서 최상, 최하 점수를 제외하고 가운데 점수군의 합계로 결정됐다.
청주에서 온 어느 한 관광객은 이날 최고의 경품(냉장고)을 받는 행운을 가져갔다.
이번 4년 만에 개최된 제17회 음성군 실버가요제는 진행되는 중간중간에 푸짐한 경품행사가 곁들여지며 초청가수와 출연자가 노래할 때마다 나와서 흥겹게 춤을 추고 응원하며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같이 호응하며 기쁨이 가득한 진정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