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민속예술한마당놀이, 염계달명창기념 판소리잔치 등 전통문화 계승에 한몫
‘음성, 문화와 예술을 잇다’라는 주제로 지난 12일부터 4일간 설성공원 일원에서 개최된 제42회 설성문화제가 염계달명창기념 음성판소리잔치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올해 설성문화제는 고추 축제와 분리해 개최한 첫 번째 해이자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음성군 전통문화 예술 발전, 계승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펼쳐졌다.
▲음성민속예술한마당놀이 ▲이상래시조창 ▲염계달명창기념 ▲음성판소리잔치 ▲북토크콘서트 ▲상상대로음성전국가수왕선발대회 ▲실버가요제 ▲세계문화공연 ▲글로벌페스티벌 등 전통과 예술을 잇는 수준 높은 공연과 ▲동심편주 ▲동심일등 ▲음성을쌓아라 ▲까치판뒤집기 ▲고추장떡볶이나누기 등 군민참여행사 그리고 ▲전통혼례 ▲시화전 ▲명인명장기획전 ▲태극기전시 ▲포토존 등 다양한 전시와 시연 행사가 어우러져 예년보다 내실 있고 알차게 진행됐다는 평이다.
음성군 실버가요제는 음성군 어르신들이 가요문화를 즐기고 문화향유의 주인공이 되었고 관광객이 함께 호응했던 무대로 설성문화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음성 민속예술한마당놀이에서는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음성 민속 문화 조사보고서를 기초로 ‘각골 줄다리기’를 복원해 재현했고 삼성면의 향악단(단장 이병림)의 길놀이에서는 극동대학교 학생들이 같이 어우러져 화합의 놀이마당이 됐다.
지게를 진 ‘나뭇꾼 소리’와 ‘집터다지기’, ‘액몰이밟기’, ‘가훈써주기’는 옛 것을 알리고 전통을 살려주는 교훈의 장이 됐다.
100세가 넘은 어르신 두분을 모시고 상수연이 열렸다.
조병옥 음성군수와 안해성 음성군의장은 두분에게 큰 절과 술을 올리고 지팡이를 드리며 무병장수를 기원해 사라져 가는 ‘효’ 정신을 되살렸다.
이 밖에도 ▲중부4군의 대표 문방사우 명인·명장 기획전 ▲장승 제작 ▲붓글씨 퍼포먼스 ▲태극기 전시 ▲음성 옛 사진전 등 음성의 전통과 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시연 행사는 문화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이한철 문화원장은 “이번 설성문화제는 음성군 고유의 전통 민속예술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행사, 전시가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지역 정서가 담긴 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음성군 고유 문화제인 설성문화제를 주관한 문화원 관계자들과 안전한 축제를 위해 노력해 주신 음성경찰서, 음성소방서 그리고 문화제 기간 안내부터 진행까지 함께 해준 자원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