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문화재

보현암 석조약사여래의상, 석조약사여래좌상

한자 陰城普賢庵石造阿彌陀如來坐像

영어의미역 Seated Stone Bhaisajyaguru Buddha Statue of Bohyeonam

이칭/별칭 탑골사지 석조약사여래좌상보현암 석조아미타여래좌상금왕무극리 탑골사지 석조약사여래좌상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157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길경택

[상세정보]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보현암에 있는 고려 전기의 석조 불상.

[형태]

보현암 석조약사여래좌상은 한 덩어리의 화강암을 다듬어 주형거신광(周形去身光) 형태로 만들어졌고, 좌불상과 광배를 정교하게 부조하였으며, 뒷면은 둥글게 처리하였으나 정교하지는 않다. 불상의 현존 상태는 오른쪽 하단의 광배 일부가 파손되었으나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머리에는 낮은 육계가 남아 있고 두건을 쓴 듯한 머리카락은 양옆으로 땋아 왼쪽은 귀 뒤로 돌리고 오른쪽은 귀밑으로 내려 어깨와 오른팔까지 닿아 있다. 상호는 볼에 살이 많은 원만상이고 미간에는 지름 2.7, 깊이 1의 백호공이 있으며 코, 입술의 표현은 뚜렷하다. 귀는 길게 늘어져 어깨에 닿아 있으며, 목에는 삼도가 없는 대신 1조의 굵은 선으로 표현된 영락이 장식되어 있고, 법의는 우견편단(右肩偏袒)으로 가슴이 크게 노출되어 있고 군의와 매듭이 굵게 표현되었다.

손 모양은 약사불에서 흔히 보이는 수인상으로 양손을 복부에서 마주잡고 약함을 받쳐 들고 있는 모습이다. 앉은 자세는 왼쪽 무릎이 파손되어 원상을 잃었으나 결가부좌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광배는 두광과 신광이 4두께의 굵은 선으로 표현되었고, 주형거신광 전체에 화염문을 정교하게 표현하였다. 현재의 상태로는 대좌의 유무를 확인할 수 없으나 대체로 각부 양식을 모두 갖춘 불상이라 판단된다.

[특징]

약사불을 조각한 수법이 일반적으로 선이 굵어 특이한 인상을 주며, 음성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양식이다. 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기보다는 이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으로 판단된다. 20071123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84호로 지정되었고, 202111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참고문헌]

문화유적분포지도-음성군-(음성군·청주대학교 박물관, 2002)

박상일, 충북의 사지(청주대학교 박물관,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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