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難에도! 민생안정, 삶의 질 향상, 청년‧청소년 투자 최우선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 및 교육분야 지원 정책 신설 제시
군정 전 분야 질적 변화에 집중하여 2030 음성시 건설 기틀 마련

조병옥 음성군수는 20일 열린 제361회 음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군정운영 및 본예산 편성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조 군수는 고금리, 고물가 등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에 더해 올해 지방교부세 감액에 이은 정부의 건정재정 기조와 세수 감소로 인해 내년 지방재정 전망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효율성을 갖춘 재정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한 때라며 내년도 예산은 일자리 창출과 민생경제 회복, 그리고 복지안전망 강화 및 미래 주역인 청소년, 청년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에 두고 총력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먼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준공 예정인 용산산단은 유치기업의 조속한 입주를 지원하고 인곡, 상우산단에 대한 우량기업 유치와 음성 테크노폴리스, 삼성 테크노밸리, 생극제2 등 계획중인 산단들이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하며 실효성 있는 청년정책도 강화해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과 지역화폐인 음성행복페이의 기부 서비스와 체크카드 기능을 추가 도입하는 등 지역 소비 활력 제고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인구유입 기반 확충을 위해 삼성 덕정지구, 감곡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일자리연계형, 음성신천 공공지원민간 임대주택의 조속한 추진과 청년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을 착공하겠다고 밝히며 소이, 생극면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도 주민들과 함께 신속히 발굴 및 구체화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왕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인 금빛공감센터를 본격 착공하고 삼성면 복합문화센터 개소 및 감곡 커뮤니티센터를 준공하여 지역별 문화복지 중심공간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며 상상대로 행복한 음성만들기사업과 음성읍, 감곡면의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맹동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사업과 고품질쌀 유통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음성명작 브랜드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생산, 유통 구조 개선에 힘쓰겠다올해 출시한 컵과일 공급 확대 및 수출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기후대응농업 육성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국가 다변화 및 농촌인력중개센터운영 지원 확대를 통해 농촌 인력수급 체계를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술보급과 병해충 방제, 청년귀농인 및 고령 영세농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복지사각지대 해소 및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육아수당에 더해 산후조리비와 임산부 교통비 지원을 신설하고 공공산후조리원 및 공공보육 통합서비스 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중부 3군 공동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공모 신청 및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을 착수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으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대한 공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품격있는 교육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청소년 어울림센터 및 감곡 아람커뮤니티센터 내 청소년 공간을 마련하고 기존 초등학교 입학생에게만 지원했던 입학축하금을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며 청소년 교통비 및 명문학원 온라인 강의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원남저수지 둘레길과 보도교, 무극지 둘레길을 준공하고 맹동 치유의 숲과 국가생태탐방로, 봉학골 산림레포츠 단지 조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원남 소규모 체육관, 생극 소규모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위한 토지 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소하천 정비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에 속도를 가하고 생극·감곡면 상습 도시침수 대응사업 착공과 음성대소 보행환경 정비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며, 광역상수도 공급 확대 및 연차별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군정 주요 사업과 정책방향 실천을 위해 편성된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0.3% 감소한 8,184억원으로 사회복지, 보건분야에 가장 많은 2,356억원(28.8%) 환경분야에 1,474억원(18.0%) 산업, 도로·교통, 지역개발분야에 1,333억원(16.3%) 농업, 축산, 산림분야 1,307억원(16.0%), 순으로 반영됐다.

조 군수는 지방교부세와 조정교부금이 감소한 반면, 법적 의무 경비와 국도비 보조사업 증가로 재량적 지출 여력이 감소해 예산편성 과정이 어느 해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예산안이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음성의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모든 군정사업 추진과정에서 지출구조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효율적 재정운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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