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 지면에서 1m 정도 부직포, 볏짚, 방수 보온재, 신문지 등으로 피복해 줄 것

과수 주간부를 지면에서 1m 정도 피복재로 감싼 모습. 
과수 주간부를 지면에서 1m 정도 피복재로 감싼 모습. 

 

음성군이 과수 동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과수 동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과수 동해 예방을 위해서는 겨울철에 대목 및 주간부를 지면에서 1m 정도 두꺼운 부직포, 볏짚, 방수 보온재, 신문지(15겹 이상) 등 보온성 높은 피복재를 이용하여 방한 조치를 하여야 한다. 또한 냉기를 차단하기 위하여 방상림, 방풍시설 등을 정비해야 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올 겨울 기온은 12월과 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 1월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이지만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저 극기온에 따른 과종별 동해 한계온도는 사과 -30∼-35℃, 배 -25∼-30℃로 복숭아 -15∼-20℃보다 조금 더 낮으며, 저온이 얼마나 지속되느냐에 따라 동해의 정도 차이가 있다.

복숭아는 동해 한계온도 이하의 극저온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받는다. 또한 저온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빠를수록, 동결 후 해빙 속도가 빠를수록 피해가 심하다.

과수의 저장양분 부족 및 가지가 충실하지 않거나 전년도 결실과다, 병해충 피해, 조기낙엽 또는 영양생장이 가을 늦게까지 계속된 경우에도 동해 정도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올해는 과수 병해충 발생량이 평년보다 많았고 겨울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기습한파에 의한 과수 동해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이순찬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기습적인 한파로 인한 농업 피해가 없도록 농가에서는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여 주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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