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멜론 토양관리 기술과 친환경 병해충 방제기술 내용 담아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누구나 쉽게 유기농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멜론 유기재배 매뉴얼책자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멜론은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분을 함유하여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에도 효과가 좋으며, 칼로리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과일이다. 과실의 모양과 과육의 색깔, 식감과 향도 다양하여 소비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아 농업인들에게도 소득작목으로 인기가 많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멜론 재배면적은 2022년 기준 55ha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친환경 멜론재배 면적은 2.9ha에 불과하다. 전국 친환경 재배면적과 비교하면 4%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다.

또한 유기농 인증 면적은 0.8ha로 매우 낮은 실정이며, 유기농 멜론재배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관련 기술 및 정보의 보급이 시급한 현실이었다.

이에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에서는 유기농 멜론 인증을 받거나 유기농 재배에 관심있는 농업인이 다가가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멜론 유기재배 매뉴얼을 발간하였다.

책은 주로 유기농 토양 및 양분관리 육묘 및 재배 기술 주요 병해충 친환경 병해충 방제법 우수사례 등 누구나 유기농 재배를 쉽게 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수박연구소 김은혜 연구사는 최근 친환경농업 실천이 정체되고 감소하고 있는 안타까움에 그간 연구한 자료를 정리해 이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라며, “도내 유기농 재배 멜론의 생산성과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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