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활력 사업으로 농촌 거점 육성하고 주민 삶의 질 높여
기후변화로 기후대응 농업 육성은 선택 아닌 ‘필수’

 

음성군 지역 경제에서 지역내총생산 기준으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2021년도 기준)로 크지 않지만, 농업은 지역의 중요한 기반 산업이자 식량주권 및 미래 산업으로 그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지난해 군은 농업 분야에서 농촌 활성화, 음성명작의 고부가가치화, 농촌인력 수급 개선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군은 문화·교육·복지 등의 서비스 접근성과 정주 여건이 열악한 농촌생활권을 대상으로 경쟁력을 갖춘 농촌 거점을 육성하고, 배후 마을에 문화·복지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는 거점을 개발해 농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금왕·맹동·대소), 기초생활거점사업(삼성·감곡), 농촌공간정비사업(대소), 신활력플러스사업(군 일원) 등 대대적인 농촌활력 사업을 추진하며 활력이 넘치는 농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명작햇사레 복숭아의 컵 과일 상품개발과 출시로 음성명작브랜드의 인지도와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앞으로는 수박, 사과 등 지역 대표 농산물의 컵 과일 출시 확대로 음성산 농산물의 판로를 다변화하고 부가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저출산과 청·장년 인구 유출 그리고 내국인의 농업 취업 기피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난 만성적인 농촌의 인력 부족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소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186 농가에 50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공급하고, 외국인 인력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10월엔 몽골 성기너하이르항구청과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해 1200여 농가에 4250명의 인력을 공급하며, 농촌인력 수급난에 숨통을 틔워 농가의 경영안정에 이바지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극심해짐에 따라 기후에 민감한 산업인 농업은 앞으로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이 요구된다.

음성군도 기후변화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농업 생산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현재도 극한 강수와 가뭄, 40도 이상의 고온과 이상 저온, 병해충 발생 등 불리한 영농환경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신소득 작물, 내한성 과수 품종 등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포를 운영한다. 또 관수, 환기, 온도 조절 등 환경제어패키지 기술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과 병해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여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 기반도 마련한다. ICT를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확대해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음성명작의 체계적인 관리와 마케팅 지원을 병행해 국내 최고의 명품 농산물 브랜드로 육성하고, 매년 음성명작페스티벌을 개최해 음성명작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안이다.

조병옥 군수는 기후대응 농업으로 고부가가치·고품질의 농산물 생산 기반을 마련해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농촌 활성화와 농가의 고소득 창출로 농촌이 살기 좋고 풍요로운 음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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