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향교(전교 정성구)는 성현들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고자 14일 오전 11시 음성향교 대성전에서 ‘2024년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1986년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행하는 제사 의식이다.

이는 매년 춘계와 추계 행사로 두 번 진행하며, 각각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성균관을 비롯해 전국의 향교에서도 일제히 봉행하고 있다.

이번 춘계석전대제는 초헌관이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 음복례(飮福禮), 망료례(望燎禮)의 순서로 진행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춘계석전대제 봉행을 통해 군민들에게 우리 고유문화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조들이 일궈왔던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음성향교가 잘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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