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과 화합’ 중시하는 기업인

음성신문은 3월의 인물로 김형권 음성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출했다. ‘존중과 화합을 중시하는 김 회장은 음성신문의 사주이기도 하다. 그가 왜 갑자기 언론계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힌 바가 없어 언급하기 어렵지만 확실한 것은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와 소식을 알리고 싶다는 말은 자주했던 말이다.

김 회장이 음성신문을 인수하고 난 후 음성신문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흔들렸다. 같이 일하던 직원들이 사직하고 아프면서 퇴직을 하자 신문을 이끌어갈 사람이 없어졌다. 자구책으로 다양한 방법을 썼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유명무실한 존재로 음성신문을 전락했다. 신문의 바이라인에 음성신문()’를 붙일 정도로 침체의 늪에 빠졌다.

하지만 김 회장은 신문을 일으켜 세우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다. 그리고 좌절하지 않았다. 김 회장은 음성신문에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시민기자를 활용해 다양한 뉴스를 전하자는 아이디어였다. 김 회장은 시민기자와 독자권익위원회를 활성화 해야겠다는 생각에 생각한 그대로를 현장에 적용했다.

그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는 단독기사가 군민들의 마음속을 파고들었다. 김 회장은 음성군의 정책을 비판하는 것보다는 정책의 실효성에 주안점을 두었다. 보도자료를 통해 배포되는 정책자료들의 실효성을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춰졌다. 정책과 실행은 같은 내용같지만 분명히 다르다. 실행은 공무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동반돼야 군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은 간단한 곳에서부터 출발해도 그대로 먹힌다는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실감하게 했다. 그의 노력이 음성신문을 다시 태어나게 하고 있다.

그 열정을 바탕으로 김 회장은 지난 8일 제9대 음성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영빈웨딩컨벤션 2층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김 신임 회장은 "바쁘신 가운데도 불구하고 오늘 행사에 자리를 함께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지난 222일 열린 음성상의 의원총회에서 9대 회장에 선출되어 지역상공인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적인 경연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도 느끼지만 맡은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최근 우리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매우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드등의 영향으로 기업경영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고 국가간 갈등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회장은 이어 "앞으로 지역상공인 여러분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아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상공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교류협력을 확대해 기업간 협업을 활성화시켜 나가는 한편 회원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도 적극 발굴 추진해 역대 회장님들의 빛나는 업적이 지속적으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음성군을 비롯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역사회도 더 많은 기여활동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로부터 칭찬받고, 사랑받는 음성상공회의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말을 앞세우지 말고 실천을 우선하라는 말이 있다""주어진 임기 동안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솔선해 실천해 나가겠다""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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