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24일 이후 음성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개최되지 않았다. 이후 거의 1년 만에 독자권익위원회가 되살아났다. 지난 14일 음성신문 본사 회의실에서 독자권익위원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신임 독자권익위원장으로 이정화(55)씨가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이 신임 위원장은 살아있는 신문, 군민이 만들어가는 신문으로 거듭나길 촉구했다.

 

 

이정화 독자권익위원장 = 안녕하세요. 새로움의 기지개를 펼치는 새봄에 음성신문 권익위원회 위원장에 취임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또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됩니다.

온갖 미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입니다. 어느 것이 진실인지 어느 것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뉴스들이 넘치고 있는 정보 홍수 속에서 저는 노력하겠습니다.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의 생산으로  독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음성 신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음성신문의  발전을 위해 음성신문이 가는 길에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첫째 화합둘째 참여셋째 독자들에게 알권리를 전달하는 매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지역의 현안을 알리는 정보전달 기능을 하며 독자와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의 역할을 음성신문 권익위원회 위원님들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또한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정보의 생산으로  독자들에게 신뢰를 받는 음성 신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으로 음성군민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해나가는 신문으로 음성을 대변 할 수 있는 지역신문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음성신문이 가는 길에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순애 위원 = 음성신문 권익위원회에 일원이 된 것이 정말 기쁘고 작게나마 음성지역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에 뿌듯합니다.

음성신문이 보다 폭넓은 소식통이 되어 각 지역주민에게 정확한 소식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중간 매체의 역활을 잘 해나갈 수 있음하는 바램입니다.

한 사람 한사람의 말에 귀 기울이며 낮은 자세로 임하며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정확한 판단력으로 소신껏 의견을 말하며 올바른 사고력을 갖춘 위원으로써 책임과 역활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백향 = 누구나 보고 싶은 신문, 신문 나오는 날을 기다리는 신문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렇게 하려면 많은 것들이 필요할겁니다. 필요한 것은 구하면 되겠지만 지금 우리들의 사정도 그렇듯 구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구할 수 없어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겁니다. 신문사 관계자들과 독자권익위 등 관련 있는 분들의 노력이 동반되면 할 수 있을 겁니다. 안된다고 하지 말고 노력해야 합니다. 노력하면 우리 음성군민들이 우리를 돌아볼 겁니다. 우리가 노력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함께 노력하면 음성신문이 빛을 발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경 = 음성신문 가족의 일원이 되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힘써 보겠습니다. 음성신문이 소외되고 약한 곳에 있는 사람들의 편이 되어주었으면 합니다. 음성군의 정책이 잘못되면 꾸짖고 비판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마을에서 열심히 소외된 이들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편에서 칭찬하고 보듬어 주는 신문, 조용한 곳에서 말없이 뒷바라지 하는 사람들의 일들을 세상에 널리 알려주는 신문, 열심히 살아가는 음성군민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담아내는 신문이 됐으면 합니다.

 

 

김영희 위원 = 음성군에는 많은 기업들이 있지만 그들이 정말로 지역에 와서 지역에 도움이 되고 있는지 궁금할 때가 있어요. 특히 산업단지보다 개별입지한 업체들이 음성에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 지역신문이라면 지역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하는게 맞는 것 같다.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음성지역의 기어들의 모습이 알고 싶을 때가 있어요. 이런 소식도 다양하게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기업뿐 만아니라 전통시장의 아줌마, 아저씨들의 모습도 알려주세요. 지역신문의 역할은 그런 것에서 찾아야 될 것 같아요.

 

 

김혜영 위원 = 신문은 신문다워야 합니다. 종이신문이 인터넷과 모바일폰의 보급으로 사양길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신문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소식을 신문을 통해 전해 들었지만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들이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본연의 의무를 가진 음성신문이 남들의 하는 대로 변해가는 것은 옳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연 임무에 충실하는 신문으로 남는다면 그 빛은 언제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자체가 잘못하면 비판하고 그 결과를 군민들에게 알리는 것도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연의 임무와 의무를 다하는 신문이 남아주길 바랍니다.

 

 

이미정 위원 = 최근에 음성신문에 농민들의 마음이 담긴 기사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민들의 마음을 담은 기사를 읽었습니다. 이런 식의 기사는 정말 오랜만에 접하는 소식이었습니다. 지역에서 많은 축제를 열고 있지만 이런 축제들이 실질적으로 농민들에게 이익으로 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기사를 읽어보니 그런 게 아니었어요. 슬픈 일이지만 화가 납니다. 군에서 다양한 보조금으로 농민들이 조금이나마 숨을 돌리겠구나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라는 생각에 너무 화가 났어요. 주민들의 생각을 바꿔 놓는 소식을 전해주세요. 누군가는 꼭 이런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담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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