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선 수성 vs 경대수 탈환’
'현역 프리미엄' VS '여당 프리미엄' 양보 없는 싸움

왼쪽부터 임호선 국회의원, 경대수 국민의힘 후보
왼쪽부터 임호선 국회의원, 경대수 국민의힘 후보

 

임호선 국회의원
임호선 국회의원
경대수 국민의힘 후보
경대수 국민의힘 후보

4월 총선에서 검경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2대 국회의원선거 충북 중부 3(증평·진천·음성) 선거구는 검경 대결로 불리는 리턴 매치가 이루어졌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은 리턴매치이자 경찰과 검찰 출신의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증평·진천·음성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후보가 48%의 지지도로 39%의 지지도를 보인 국민의힘 경대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선 가능성은 임호선 후보 46%, 경대수 후보 33%로 격차가 좀 더 벌어졌다.

연령대별로는 임호선 후보가 5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고 경대수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진보, 중도, 보수 이념 성향에 따라서는 임호선 후보가 진보에서 80%의 지지도를, 경대수 후보가 보수에서 68%의 지지도를 보였다.

증평·진천·음성선거구의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3%, 조국 혁신당 10%, 개혁신당과 녹색 정의당이 각각 2% 순이었다.

비례대표 선거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국민의 미래 35%, 더불어 민주 연합 21%, 조국 혁신당 20%, 개혁신당 4%, 녹색 정의당 3% 순이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리서치가 CJB 청주방송, 청주 KBS, 충북 MBC, 동양 미디어, 중부 매일, 충북일보 6개 사 의뢰로 지난 17~18일 이틀간 증평군·진천군·음성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개 통신사에게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 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법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4.7%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 할당 표본추출 방법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리서치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경대수 전 국회의원(66)22대 총선 증평·진천·음성 선거구 후보자로 확정했다.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 전 의원은 당내 2인 경선에서 이필용 전 음성군수(62)를 누르고 지난 21대에 이어 국민의힘 후보가 됐다.

국민의힘이 대표주자를 확정함에 따라 4월 총선 중부 3군 본선 대진표는 경대수 전 의원과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60)의 대결로 압축됐다.

자유통일당 소속으로 경찰청 정보관 출신의 증평 새벽 교회 표 순열 목사(68)가 예비 후보자로 등록했다.

지난 21대 때는 임호선 의원이 도전자였으나 이번 22대는 경대수 전 의원이 도전자다.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검경 대결’ 2라운드가 펼쳐지는데 임호선 의원과 경대수 전 의원이 수성과 탈환을 놓고 양보 없는 일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현역 프리미엄여당 프리미엄간 맞대결도 흥미를 끄는 요소다.

지난 총선 결과와 여론조사 등 현역 프리미엄을 따지면 임호선 의원이 다소 유리할 것이란 예측되지만 여론조사 결과라는 응답률 20%를 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믿을 수 있느냐는 문제는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임호선 후보가 상대적으로 음성군에서 약세를 보이지만 경대수 후보는 진천군에서 약세를 보여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어 보인다.

변수는 존재한다. 경대수 후보가 이필용 전 군수를 어떻게 끌어안느냐는 총선의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사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결과와 집권당 시너지의 두 후보 간 총선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21대 총선 때는 임호선 의원이 54126(50.68%)를 득표해 51081(47.83%)를 얻은 경대수 전 의원을 3045표 차이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