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육군 37사단

지역 향토부대인 육군 37사단 장병 800여명과 자원봉사자 1천여명이 지난 11월10일부터 19일까지 사회복지 시설인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겨울에 먹을 수 있는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음성 꽃동네 ‘김장 담가주기’ 봉사활동은 청주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에서 병력지원요청 공문을 보내 37사단에서 병력을 최대한 지원했다.

음성꽃동네는 치료가 힘든 중증환자, 혼자서 얻어먹을 수 있는 힘조차 없는 사람, 그냥 방치하면 죽을 수밖에 없는 사회에서 소외된 3천여명을 수용하고 있는 곳으로 꽃동네원생들이 겨울에 먹을 김장김치가 8톤 트럭 13대 분량 배추 100톤을 김장준비에 병력을 지원했다.

부대는 전입간부와 신병들의 인성교육 차원에서 주기적으로 음성 꽃동네를 방문하여 중증환자 간호, 경로잔치 행사, 월동 김장김치 담그기, 나무심기 및 환경정리, 꽃동네소식지 발송작업 등 봉사활동을 실시해 왔으며, 2002년부터는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사단내 간부와 군인가족 등 150여명이 후원회를 결성하여 매달 성금 1천여 구좌(1구좌 1000원)를 지원하고 있다.

부대 관계자는 “이번 꽃동네 월동 김장담그기 대민지원을 통해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국민의 부대상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37사단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맹동/ 정영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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