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생명 구해 칭송

음성경찰서(서장 박진규) 대소순찰지구대장인 김규동 경감(48) 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에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김규동 대소순찰지구대장은 교통사고와 농·축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현장을 순찰하며, 솔선수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10월15일 오후 4시경 삼성면 천평리 마을 앞 도로에서 중앙선을 따라 보행하는 김모(80)할머니를 발견하고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김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어 사리분별이 불가능한 상태였으며 어디에 살고 있는지? 이름은 무엇인지? 인적사항을 파악해도 알 수가 없어서 김할머니가 가자는 곳은 모두 태우고 다니는 등 헌신적인 노력으로 가족 품에 돌려보냈다.

서용호(75·충북 음성군) 대소면 노인회장은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의 중앙선에서 할머니의 생명을 구해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시름을 덜 수 있었던 것은 지구대장의 발로 뛰는 순찰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칭찬하고 나섰다.

지난 9월10일 대소순찰지구대장으로 부임한 김규동 대장은 평소 순찰차를 직접 운전하며 관내 교통사고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수시로 경로당 및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노인성 교통사고 예방에 주력해 오고 있다.
또한 도로에서 노인을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순찰차에 태워 집까지 안전하게 승차 편의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 주민의 칭송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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