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 문화재지킴이 대회

전국 문화재 지킴이 첫 대회가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렸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전국의 문화재지킴이가 한자리에 모였다.

문화재청에서 지난 22일 서울 삼성동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문화재지킴이와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전국 문화재지킴이 대회’를 열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4년 11월 16일부터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문화재를 가꾸고 지키기 위한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벌여, 문화재 소유자 및 관리자와 협의 등을 끝내고 지금까지 824건을 승인했다. 특히 최근에는 (주)한화국토개발이 참여해 기업의 사회적책임 활동의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

이날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멀리 제주에서 온 이재삼(46, 제주신성여중 교사)·이광호(12, 제주 삼성초등학교) 부자(父子)는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문화재를 있는 그대로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현장에서 문화재를 가꾸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말과 휴일을 활용한 가족단위의 여가문화의 전형으로써 문화재지킴이 운동이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80년대에는 답사나 여행을 통해 우리 것을 보러가는 자체가 운동이며 사랑이었지만 이제는 주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지킴이 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바로 문화재사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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