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시인
축복이 있어야
인생을 밝힐 수 있다.
축복은
이웃을 향한 사랑
세상에 대한 감사
자신을 낮춘 겸손을 싸 안는다
높은 꿈 향한 가치를 숨쉴 수 있다면
축복은 키울 수 있다
축복없는 열정은 힘만 뻗쳐 난다
힘 없는 정의는 무능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을 보태 준다.
축복의 사랑
사랑의 열정
오늘 바람부는 종합병원 접수대에서
축복을 기다리며
환자의 이름과 보험증 번호를 적는 손 따라
가까운 숨결처럼
심장은 축복으로 팔딱인다
<이번 주 감상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