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교육감이 제 13대 충청북도 교육감에 취임했다.

지난 4일 취임한 이기용 신임 충청북도 교육감은 충북 교육사에 한장의 벽돌을 쌓는 준엄한 사명감으로 교육감직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기용 도교육감은 취임사에서 "교육의 근본을 바로 세우는데 초점을 두고 인재 육성과 교육 환경 조성 등 역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일선 학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 방문을 자제하고, 시,군 교육장과 교장에게 권한을 최대한 위임해 교단의 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후보 난립으로 사분 오열된 교육계를 추스려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는 옥천 여중 사태도 당장 발등의 불로 다가왔다.

이밖에 투명한 인사를 통한 교육계의 갈등 해소 등 산적한 문제를 풀어가면서 동시에 충북 교육의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두가지 역할이 신임 교육감의 어깨에 걸려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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