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수출작목반에 이어 접목선인장 수출작목반 컨설팅 열어

세계시장 점령을 목표로 힘찬 기지개를 펴고 있는 음성지역 수출작목반들이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해당 전문가를 초청한 컨설팅을 잇달아 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5일 오후 2시 음성수출선인장작목회 회장 금왕읍 황영기씨 농가에서 열린 접목선인장 수출작목반 컨설팅에 참여한 농민들의 표정은 희망으로 가득했다.

이날 컨설팅은 원예연구소 정명일 박사를 초청해 '양액트레이를 이용한 선인장 재배기술'을 주제로 강의가 실시됐으며, 농민들과의 진지한 상담과 전문가의 자문이 이어졌다.

음성의 접목선인장은 농업분야의 시장개방에도 두려울 것이 없는 품목으로 화훼선진국 소비자들을 감탄시키는 우수한 품질로 세계적 명성을 날리며 음성군을 명실상부한 접목선인장 최고의 국가로 우뚝 서게 했다.

지난 96년 김병권 농가를 시작으로 육성한 음성 접목선인장은 현재 16농가에서 3.7㏊ 규모로 확대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네델란드를 비롯해 미국, 덴마크 등지로 300여만본을 생산 수출해 7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외에도 지난 3일에는 음성사과의 세계무대 정복을 위해 음성읍 평곡리 이의용씨 농가에서 음성과수작목회원(회장 김상진)들이 참가한 가운데 여름과원관리 요령을 주제로 컨설팅을 열었다.

군 관계자는 '전문가를 초청한 지속적인 컨설팅을 통해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명품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한편 음성군에는 150농가가 참여하는 음성과수작목회(회장 김상진), 25개 농가가 참여하는 삼성배작목반(회장 권혁기)외에 감곡복숭아작목반(회장 이해동) 26농가가 대만을 무대로 수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음성란수출작목반(회장 정인화) 18농가가 2005년부터 중국에 란을 수출하는 등 총 6개 단지가 수출단지로 지정돼 세계로의 진출을 위해 맹활약을 떨치고 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