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뿐만 아니라 친환경 농산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햇사레 복숭아

지난 주말 수원농산물센터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열린 햇사레복숭아 판촉행사는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부터 엄마 손을 잡고 함께 온 젖먹이 아이까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햇사레 복숭아를 사기 위해 나선 사람들로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렇게 맛있는 복숭아는 처음이라'며 '행사 첫날인 5일 한번 먹고 난 뒤 그 맛에 반해 선물용으로 구입하게 되었다'는 한 주부는 음성 햇사레 복숭아 상자로 커트를 한 가득 메우며 즐거운 듯 발길을 옮기고 있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햇사레 복숭아 판촉행사에 나선 음성주민들의 수가 1000여명이 넘을 정도로 많은 관심과 열정적인 판촉행사에 나 섰으며, 박수광 음성군수를 비롯해 김종률 국회의원, 안병일 군의회의장, 채희대 농협충북지역본부장, 이명의 감곡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공격적 마켓팅으로 농민들의 세일즈 활동을 앞장서 도왔다.

이번에 음성군이 준비한 판촉행사는 단순한 판매뿐 만이 아니라 복숭아와 복숭아쨈 시식회, 복숭아 품종별 전시회도 함께 열렸으며, 복숭아 사격, 복숭아 솜사탕, 석고마임, 워킹바운스 등 소비자와 함께하는 이벤트 행사로 주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개그맨 이용식씨가 진행을 맡은 즉석노래자랑을 비롯해 북한민족예술단 공연·째즈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수원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살거리·먹거리를 선사했다.

높은 당도와 맛은 물론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득한 웰빙 햇사레 복숭아는 3일만에 7000여 상자가 판매되는 대 성황을 이루며 1억7500만원의 수익을 농가에 안겨 주었으며, 당초 6000 상자를 준비해 간 음성군과 참여농가는 소비자들의 아우성에 물량을 확보하느라 즐거운 비명이 3일 내내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판촉행사에서는 6500상자를 판매 해 1억10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거둔바 있다.

'풍부한 햇살을 받고 탐스럽게 여물었다'는 뜻을 지닌 햇사레 감곡복숭아는 당도가 높고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며 다올찬 수박에 이어 음성의 또하나의 명품 농산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된 지난 7월 중순부터 끊임없이 인기를 누려 오고 있으며, 3사 공중파 방송을 통한 CF 광고 효과로 전국민의 식탁을 점령하며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음성의 햇사레 복숭아는 88올림픽시 공식납품 지정을 받을 정도로 △당도가 높고 과즙이 많아 최고의 건강식임을 자랑하고 △유기농법으로 생산해 안전을 보장하고 △부드러운 과육질로 유아부터 노인층까지 환영받고 있는 최고의 농산물이다.

또한 식물성 비타민 A와 C, 식이섬유가 풍부한 복숭아는 피부미용 효과가 뛰어나고 간기능을 활발하게 하며, 펙틴이 풍부해 변비에 효과가 있고, 발암성분 억제,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작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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