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즐거워 주민들의 마음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음성군청

최근 음성군청을 방문해 본적이 있는 민원인 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찾아든 즐거움과 평온해 진 마음으로 군청 정문을 나서게 된다.

음성군청에는 뜨거운 태양의 열기도 무색케 하는 시원한 정자와 나무그늘, 보기에도 앙증맞은 형형색색의 고추화분을 비롯한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이 펼쳐져 있어 방문객들은 한번쯤 발길을 멈춰 서게 된다. 이것이 바로 1樂이다.

여기에 얼마전부터 귀에 읽은 조지윈스턴의 December를 비롯해 야니, 바네사메이의 뉴에이지 피아노·바이올린 연주곡과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전통클래식 음악이 군청광장과 화장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와 주민들에게 서정을 선사하고 있다.

음성군은 하루의 절반을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근무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해, 군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는 민원처리를 위해 잠시 군청에 머무는 동안 고급 클래식 음악을 청취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자신의 품격 또한 높이는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어 또 하나의 즐거움(樂)을 느낀다.

H.W.롱펠로우는 '音樂은 人類 共通의 言語이며, 詩는 人類 共通의 기쁨이며 즐거움이다.'라고 말을 정도로 음악은 다른 생각과 사고가 지닌 모든 사람을 하나로 엮는 언어다.

이런 음악적 효과는 자칫 한여름 무더위에 높아진 불쾌지수로 인해 민원처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문제와 이견차이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으며, 역지사지의 친절한 행정서비스를 통해 작은 감동을 주고 있다.
이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이외에도 음성군은 박수광 음성군수와 3명의 직원이 직접 녹음한 '작은 친절, 큰 감동 결의문'을 매일 아침 8시 50분 청내방송을 통해 600여 공직자가 함께 낭독하며 음성군민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일과 전 하루도 빠짐없이 힘찬 다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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