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핵 자체의 합병증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항문 밖으로 빠져나온 치핵이 항문안으로 다시 들어가지 않고 점점 부으면서 염증이 동반되거나 급성으로 혈전(피떡)이 생겨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이며, 또 하나는 출혈이 멈추지 않고 대량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경우 모두 병원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

치핵을 오래 놔둔다고 해서 암으로 변한다거나 변실금(항문의 배변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이 합병되지는 않는다. 단, 일반인들이 얼핏 보기에는 치핵과 비슷한 병으로 생각하는 직장탈홍(rectal prolapse: 항문으로 직장이 빠져나오는 병)은 오래 놔두면 항문 괄약근이 약해져 배변 조절 능력이 나빠지기도 한다.

 

◎ 원인없는 항문소양증,4가지 지켜주면 증상 없어져..

 

항문 소양증은 원인에 따른 치료가 물론 원칙이다. 하지만 특별히 동반된 다른 원인이 없는 것으로 판명이 나면 다음 4가지 점을 염두에 두고 생활하면 대부분 2주 후 증상이 없어진다.

 

○ 항문을 가급적 마른 상태로 유지. 필요하면 유아용 파우더를 사용하되 향기를 목적으로 화장용으로 만든 파우더는 피해야 한다.

 

○ 항문에 더 이상의 자극금지. 즉 비누나 자가 치료중인 연고의 사용을 금하고 절대로 비비거나 긁지 말아야 한다. 마른 화장지보다는 비데나 유아용 물휴지를 사용하여 변을 닦도록 한다.

 

○ 자극 음식이나 음료를 피하고 너무 많은 양의 수분 섭취도 줄여보아야 한다. 하루 6컵 정도면 대부분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루어진다.

 

○ 반드시 의사가 처방한 약제만 사용하도록 한다.

 

<의학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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