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단체에 대한 참 인식

김 연 수
(국제와이즈멘 음성클럽)

새천년을 맞아 올 하반기 단체장을 맡을 관내 봉사단체장의 이취임식이 6월중으로 추진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군의회 의정선거도 6월중에 선출해 하반기 의장직 수행에 들어간다.
관내 사회단체의 단체장으로 취임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가는 단체는 국제 와이즈멘,국제 로타리, 국제 라이온스등 국제적 단체중 관내 로컬 클럽을 형성하고 있는 단체이다.
봉사는 국가와 이념을 초월하여 숭고한 가치기준을 갖고 있어 아마도 국제적 단체로서의 위상이 높아가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국가가 정부차원에서 할수 없는 일들을 봉사단체로서는 할수 있는 일들이 많고 실질적으로봉사단체는 그런 사업을 추진해왔다.
누군가 알아주든 안알아 주든 자신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일들을 묵묵히 추진해왔다.
처음에 봉사라는 개념을 서비스라는 차원으로 생각하여 봉사의 개념을 서비스의 틀속에서 보던 관행이 깨지는 것은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솟구치는 보람의식이 싹트면서부터이다.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체득할수 있는 것은 조직적 체계가 주는 형식적 절차와 회원상호간의 대인관계형성등도 중요하지만 봉사를 통한 자신을 발견할수 있는 삶의 경외감을 느끼는데서 그의미가 더욱 신선감을 안겨 줄 것이다.
우리 사회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봉사의 정신이 필수적일 것이다.
개인 이기주의 형태의 발상이 요즘 들어 집단 이기주의 형태로까지 나타나는 것을 보면 우리 사회가 메말라 가지 않도록 관내 사회봉사단체등의 말없이 추진하는 봉사활동등이 건전한 사회 조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는 사실에 뿌듯한 감회를 느끼게 하곤 한다.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은 우리들의 일상생활의 편리는 가져왔을지 모르지만 우리가 느끼는 행복지수는 옛날보다 못하다는게 지배적인 입장이다.
못살고 굶주리는 가운데서도 이웃간의 정(情)이 있었고 이웃집의 애경사를 내일처럼 여겨 정성을 다하는 모습에서 삶의 활력소가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제는 이러한 모습은 조금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
이웃간에도 얼굴을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이웃간의 이익과 결부된 일이면 얼굴을 붉히는 사례가 비일비재한 현실이다.
실예로 주차난으로 인해 금을 그어 침범하지 말것을 경고하고 이를 어길 경우 삿대질로 맞서는 이웃집의 풍경은 그리 낮설지 않은 모습이다.
이렇게 사람들의 마음이 메말라가는 현실에서 봉사단체의 역할을 매우 큰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점점 개인 이기주의 형태로 치닫는 세태에서 봉사 단체 회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이런 이기적인 측면이 줄어들게 될 것이고 실제로 사회봉사 단체들이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사회적 살풍경들을 교화할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있기 떠문이다.
간혹 사회 봉사단체에 대해 단순한 개인들의 친목단체 성격으로 매도하는 것도 볼수 있는데 이는 크게 잘못된 편견일수밖에 없다.
물론 사회단체라고 해서 친목을 무시할수는 없다
친목의 바탕위에서 회원들의 상호 유기적인 인간관계가 형성될수 있기 때문에 친목을 유지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어떠한 단체든간의 일차적으로 회원들의 친목이 유지 되지 않고서는 단체로서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수 밖에 없는 것이다.
관내 사회 봉사단체는 음성군을 아름다운고장을 만들어 오는 산파역을 해온 셈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나가는 단체로서 인식돼야 한다.
생활에 쫓기면서도 주머니돈을 끌러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내자신이 사회봉사 단체에 소속돼 있어서만이 아니라 이제는사회봉사 단체에 대해 주민들도 함께 공감하고 참인식을 통한 참여의식이 제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가 밟고 있는 이땅!
지방자치제 실시로 살기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한 단체장들의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하게 추진되고 있는 시기를 맞아 하반기부터 새로운 리더들이 바톤을 이어받아 출발하는 사회 봉사단체의 역할 또한 매우 크다고 볼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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