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수(음성군 아동학대예방 협회장)

군단위로는 전국최초로 지난 2007년 아동학대예방협회가 음성군에 개소되었다.

이에 회원의 한 사람으로 지면을 통해 아동학대에 관한 몇 가지 사항을 공유하고 사랑받아야 할 아이들이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신음하지 않으며 더 이상 고통이 없는 그들의 행복한 세상을 소망해본다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에 의하여 18세 미만 아동의 건강과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 할 수 있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 가혹행위 및 아동의 보호자에 의한 유기와 방임을 그 정의로 한다.

아동학대의 유형은 첫째) 신체적 학대로 신체에 폭행을 가하는 것

둘째) 부모나 보호자가 고의나 태만으로 밥을 주지 않는 영양학적 학대

셋째) 근친상간 등 성폭행을 가하는 성적 학대

넷째) 심리적으로 학대하는 감정적 학대

다섯째) 치료 가능한 질환을 방치하는 의료적 학대 등으로 분류한다.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 후유증에 대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체적 학대를 받은 경우 외상으로 두 개골 골절 및 복부, 흉부, 고막파열, 열창, 화상, 시력상실, 치아ㆍ사지골절, 담배 불로 지진 상처, 할퀴거나 깨문 상처 등이 있으며 심리적으로는 집에 들어가기 싫어하고 살기가 싫다고 한다.

▲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은 아동의 경우 낮은 자존감, 발달지체, 자살행동 등을 보이며 도덕발달의 결함을 보이거나 수동적이면서도 공격적, 도전적인 행동을 보인다.

▲ 성학대를 받은 아동의 경우 복부통증, 구토, 요도관 감염, 외음부의 출혈 및 상처 인두감염, 성병 등이 나타나며.갑작스런 체중 감소나 증가를 보인다.

또 수면장애, 강박적인 자위행위, 조숙한 성적놀이 등을 하거나 퇴행, 배변훈련의 실패, 잦은 목욕, 그리고 원인 없이 울거나 집안에만 머물려고 하고 우울증상, 무단결석이나 가출을 하고 자기 파괴적 행동과 약물남용에 쉽게 빠져든다.

▲ 방임아동의 경우 영양불량으로 신체가 허약하고 몸이나 옷이 더럽고 머리 모양이 단정치 못하며 계절이나 날씨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며 배고프다고 말하면서 간식이나 점심을 더 달라고 한다.

이러한 모든 학대행위가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동학대예방을 전담하는 기관을 설치하고 학대아동의 발견, 보호, 치료에 대한 신속한 처리는 물론 ·학대받은 아동을 찾아내고 보호와 치료를 의뢰하며 지속적인 예방활동 및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해야겠다. 음성군 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는 예방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가장 편안하고, 마음의 안식을 얻어야할 가정에서 마땅히 보호와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할 우리 아동들이 갖은 학대를 받는 다는 사실은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따라서 아동학대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며 문제 발생시 해결을 위한 피해아동과 학대행위자 및 그 가정을 위해 가장 효과적이고 적절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함께 노력하고 고민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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