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병학(전 수봉초·삼성초 교감, 음성교육청 장학사)

‘신종플루’란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의 약자로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바이러스라고 한다.

신종플루 치료방법은 인플루엔자 치료제인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와 자나미비르(Zanamivir, 상품명 릴렌자)가 신종인플루엔자 A(H1N1) 치료제로 효과가 있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밝히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호흡기 질환의 바이러스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사람 간에 전염이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감염된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 계절인플루엔자 증상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발열(37.8℃), 콧물, 인후통, 기침 증상이 발생한다.

심하면 무력감, 식욕부진, 설사와 증상까지 나타난다.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휴업이나 휴반을 실시한 충북도내 학교가 11월 4일 충북구토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도내에선 유치원 14곳, 초등학교 18곳, 중학교 5곳, 특수학교 4곳 모두 41학교가 전교휴업이나 학년휴업, 학급휴업(휴반)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2학기 개학을 맞이하자마자 각급 학교는 신종플루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학교장이하, 보건교사 중심으로 전 교직원들이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마다 점검을 하며 왼 종일 초비상 상태이다.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께서도 대전광역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출전선수들을 격려하시다가 급거 일선 학교 점검에 나서면서 대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전교생의 절반가량이 결석해 휴업한 영동 황간중학교 등 다섯 학교를 방문하여, 신종플루 확산 억제 및 예방을 위한 학생들마다 철저한 위생지도는 물론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주지시키는 민첩한 행정 등 최선을 다함에 많은 학부형들이 감사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특히 휴업 학교가 잇따르고 감염자가 급증하자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취소하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위험군 학생들을 특별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며칠 안남은 12일 실시되는 수능시험도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시험지구별로 병원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지정병원까지 마련함은 물론 분리시험장 교실까지 준비함에 마음 든든하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날로 늘어나니 정말 걱정이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0월 23일 신종플루(H1N1)에 대한 국가비상사태(national emergency)까지 선포했다.

백악관은 24일 미국내 신종플루 감염지역이 46개주로 확산되면서 미국내 신종플루 사망자수가 전 세계 사망자의 20%인 1천명을 넘어섰고, 2만명 이상이 입원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현황을 민첩하게 파악, 진단, 점검하여 이에 적극 대처함은 물론 점점 심해진다면 국가 재난안전선포, 심하면 비상사태까지 생각해야하는 절박감에 처해 있는 실정으로 봐야한다.

보건복지부도 교과부와 함께 발열검사와 등교 중지가 사실상 전부인 기존 학교 대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착수했다.

2순위인 초·중·고등학교 학생 750만 명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백신 접종은 11월 중순경부터 시작되어 8주 동안 진행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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