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남(충북참여연대 음성군지부장)

무더위가 기세를 부리는 여름의 한가운데서 민선6기 음성군수로서 취임하여 업무를 시작한 이후 오늘도 쉼없이 군민 위해 땀흘리시는 이필용 음성군수와 7대 음성군의회 의원으로 업무를 시작하신 8명 군의원들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지난 5기에 이어 6기 군수로 재선되신 이필용 군수에게 군민이 재신임한 이유를 잊지 말았으면 바랍니다. 10만 음성군민은 이번 선거에서 한 정당 후보로 이 군수를 선택한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이 군수가 소속된 정당과 정파를 떠나 올바르고 정직한 군정을 이루어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치적 쌓기나 선심 정책은 버리고, 진정 군민을 위한 정책을 이뤄주길 바랍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 군수가 외쳤던 구호처럼 음성군의 중단없는 발전과 음성군의 100년 대계를 위한 정책을 집행주길 기대합니다.

또한 군민의 작은 목소리를 들을 줄 알고, 군민의 불편함을 볼 줄 알고, 군민의 아픈 가슴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군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재선 군수라며, 혹은 음성군에 대해 자신만큼 아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으로, 나아가 각종 행사와 업무를 처리하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할 수 있는 권위의식은 버리고, 군민의 따뜻한 손과 발이 되어 줄 것을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는 지난 5기처럼 군청이 시위의 장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군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그런 군수가 되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바랍니다.

군의원님 또한 권위의식은 버리고, 전문성 부족이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 계속해서 연구하고 공부하며,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각 지역의 대표일꾼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군민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의원이 되길 바랍니다.

능력있는 군의원으로써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여주길 바랍니다.

군민들 또한 군의원들이 정직하고 올바른 군정을 이룰 수 있도록 격려도 해주시고, 인정이나 체면 때문에 하지 않던 따끔한 충고도 해주셔서 음성군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우리 다같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저희 참여연대 또한 주민이 주인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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