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렬 전 음성교육장

 
 

흔히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들 한다. 어떤 상황이나 조건 때문에 행복하고 불행한 것이 아니고, 자신의 마음가짐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모래가 방에 있으면 쓰레기라 하고 공사장에 있으면 재료라고 한다. 똥이 방에 있으면 오물이라고 하고 밭에 있으면 거름이라고 한다. 인생을 부정적으로 보면 불행하고 긍정적으로 보면 행복하다.

한 부인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부처님께 간절히 기원했다.

“부처님! 빨리 죽어서 극락에 가고 싶어요. 정말 힘들어요.”

그때 부처님이 나타나 자비스러운 목소리로 말씀하셨다.

“그래, 살기 힘들지? 이제 네 소원을 들어줄 테니, 그전에 몇 가지 내 말대로 해보겠니?" 그 부인이 “예!” 하고 대답하자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네 집안을 둘러보니 너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마지막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을 청소 좀 할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고 3일 후, 부처님이 다시 와서 말씀하셨다.

“애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애들이 엄마는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3일 동안 최대한 사랑을 줘 볼래?”

그 후 3일 동안 그녀는 애들을 사랑으로 품어주고 정성스럽게 요리를 만들어 주었다. 다시 3일 후 부처님이 말씀하시길,

“마지막 부탁 하나만 더 하자.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참 좋은 아내였는데’ 라는 말이 나오게 3일 동안 남편에게

'당신 최고야' 라고 친절한 사랑으로 대해 줘 봐라.”

마음이 내키지 않았지만 천상에 빨리 가고 싶어 그녀는 3일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의 사랑을 베풀어주었다. 다시 3일 후, 부처님이 말씀하셨다.

“이제 천상으로 가자! 그런데 그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애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흘렀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상으로 떠나고 싶지 않았고 결혼 후 처음으로 “내 집이 천상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란 말이 있다. ‘세상만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뜻이다. 어떻게 마음을 먹고 가지냐에 따라 같은 어려움도 어떤 사람에게는 교훈이 되고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좌절과 실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버드대학 심리학교수인 윌리엄 제임스는 “우리 세대의 가장 위대한 발견은 사람은 자기 마음가짐을 고치기만 하면 자신의 인생까지도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온전한 행복의 길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이제부터라도 내 삶의 주인이자 이 세상의 주인으로서 내 행복은 누가 가져다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든다는 생각으로 살아야겠다.

행복은 오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삶은 하늘이 주신 것이고,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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