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득히높은 꽃보다내 눈 닿게 피는 꽃 먼 곳에 곱고 고운 꽃이 핀다는 소문은 들었으니 볼 수 없는 꽃이요 그림이다. 다소 떨어지더라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가능성 있는 실익을 추구하자는 말이다. 부러워하나 욕심 부리지 않음이다. 누군들 눈이 없을까. 귀가 없을까. 코가 없을까. 아름다움을 보고 듣고 맡을 수 있어 느끼겠지만 ‘한 낯 빛 좋은 개살구요. 그림의 떡’일 수 있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아예 꿈꾸지도 탐내지도 말자. 이 순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자. 정도에 맞게 주워진 삶을 정도껏 아름답게 살자.-시인 반영
Marion Albrecht 독일 작가"내러티브 아트 및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 프리 랜싱 아티스트그녀의 그림은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헝가리, 프랑스,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알바니아, 몬테네그로, 코소보, 세르비아, 터키, 키프로스, 조지아, 이집트, 한국, 페루등 많은 공공장소 및 개인 박물관에 소장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넝쿨울림동인 이 선 주 세상을더듬고 있다날 수 없는 애달픔 □해설 식물과 동물을 구분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식물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 살아가고, 동물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 수 없으므로 다른 생물에 의존하여 살아간다. 동물은 운동 기관이 있으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식물은 땅 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므로 이동하지 못한다는 게 식물과 동물의 일반적인 정의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넝쿨 식물은 비록 기어서 가지만 이동하며 살아가는 특징을 가졌다는데 초점을 맞췄다.다른 식물과 다른 차원의 식물이 되자니 더듬더듬 여간
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유형작품/민요와 무가 지역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3리 집필자강윤정 [상세정보] [정의]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3리에 전해 내려오는 잠자리를 잡으며 부르는 동요. [채록/수집상황](주)문화방송이 1995년 8월 2일 음성군 원남면 보천3리 개미산 고을출(여, 81)에게서 채록하였다. [내용]잠자리를 쫓으며 아이들이 부르던 노래로 잠자리를 유인하는 내용이다. 음성에서는 잠자리를 ‘나마리’라고 한다. “나마리 동동 파리 동동”이라는 경쾌한 의성어가 두드러진다. 가사는 다음과 같
주정 가슴속응어리들을풀어내는 몸부림 □해설 왜 아니겠어요. 뭐가 그리 쌓였는지 한 말 또 하고 또 하고 반복하는 데야 질리고 말죠. 그런데 醉中眞談(취중진담)이라고 했던가요? 횡설수설 되풀이하는 말 중에 진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마는 좋게 해석하는 위로의 말이고, 주정을 듣는 다수는 지겹고 짜증나는 게 주정이지요. 주정. 술 주(酒)에 술 취할 정(酊)이라…. 여기서는 술에 취하여 함부로 하는 말이나 행동인데, 술을 마신 뒤에 나쁜 버릇으로 하는 언행으로 주사(酒邪)라 해도 좋겠지요? 지금이야 음주문화가 많이 달라져서 주정하는 사람도
영어의미역Song of Korean Alphabet Explanation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유형작품/민요와 무가지역충청북도 음성군집필자강윤정[상세정보][정의]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한글 자모음의 운에 따라 가사를 엮어 나가는 유희요의 하나. [개설]몇십 년 전만 해도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하는 부녀자나 서민들은 민요 가락에 한글을 넣어 만든 노래로 한글을 익혔다. 이 때문에 「국문노래」나 「언문노래」, 또는 「한글풀이 노래」 등 지방마다 제목이나 가사, 음률은 다르지만 한글을 익히는 노래들이 많았다.
분야생활·민속/생활 유형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충청북도 음성군시대조선/조선집필자정기범 [개설]음성의 전통가옥은 대부분이 조선시대의 건축물들이고, 유교적 특징이 강조되어 있다. 옛사람들의 생활 가옥이었던 고택들, 유교 이념을 교육하였던 향교, 유교 이념을 연구·전승하였던 서원들, 선현 제향과 풍속 교화의 장소인 사우들, 자연을 즐기는 여유가 담긴 누정들은 모두 조선의 시대정신이었던 선비 정신과 그에 입각한 건축미가 담겨진 전통가옥들이다. 이처럼 음성 지역에 유독 조선의 선비 정신이 깃든 전통가옥이 많다는 것은, 다른 어떤 지
가산이건너말마제마제 마을표지석 한자龍城里분야지리/인문 지리유형지명/행정 지명과 마을지역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용성리지도보기시대현대/현대집필자예경희[상세정보][정의]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 속하는 법정리.[명칭유래]용산(龍山)의 ‘용(龍)’자와 성산(城山)의 ‘성(城)’자를 따서 용성리라 불린다. [형성 및 변천]본래 충주군 지내면에 속해 있던 지역이었으나 1906년 음성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성산리, 원하리, 원동, 가산동, 사천리, 용산동 일부를 병합하여 용성리라 하고 삼성면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용
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유형작품/설화지역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갑리집필자이상임[상세정보][정의]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갑리에서 금구몰니형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채록/수집상황]평산신씨 오갑 종중 약사에 채록되어 전하는 이야기로, 2002년에 출간한 『음성민속지』와 2003년에 출간한 『감곡향토지』에 수록되었다.[내용]옛날에 도승으로 이름난 도선대사가 오갑땅을 지나게 되었다. 도선대사는 잠시 쉬었다 가려고 노인들이 모여 앉은 어느 정자나무 밑에 앉으며, “이곳에 천하 명당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네.” 하
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유형작품/설화지역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시대조선/조선 후기집필자이상희 [상세정보] [정의]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흔행이고개의 지명 전설.[개설]조선시대 형장이면서 풍장을 하던 장소가 시대가 흐르면서 지명이 되었다. 흔행이고개는 흉한 일이 행해지던 고개라는 뜻을 지닌 흉행이고개[兇行峙]가 음전되어 불리는 지명이다.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조선시대 헌종 때 음성현감이 죄수를 잡아 사형을 집행하던 장소라고 하며, 전염병에 걸려 죽은 시체를 더금뫼[仮葬法: 풍장제의 일종]하던 곳이라고 한다.
가을이면 선율을 따라여행을 떠난다 갈빛 강물 위에 낭만이 흐르고은하수엔 깜빡이는 별빛 흐르고흰 건반에는 여린 그대 손길 떨어진다청아한 클라리넷 호흡에 맞춰꿈길이 펼쳐지고밀어를 나누는 갈대는 처럼사색에 잠긴 연인의 노래여아름답고사랑스러워
남이 장군 생가 터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유형작품/설화지역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영산리집필자이상임[상세정보][정의]충청북도 음성군에 있는 신선바위와 남이 장군의 출생에 관한 전설.[내용]백족산 기슭에는 큰 절이 있고 절 뒷산 꼭대기에는 신선바위라는 바위가 있다. 백족산을 휘감아 도는 청미천이 흐르고 그 건너 동쪽에는 원통산 지맥에 자리한 남이 장군의 출생지라는 영산리 잔작골이 있다.백족산 기슭에 있는 백여 명의 승려가 수도하던 큰 절에는 매년 부처님오신날에 승천을 희망하는 스님이 목욕재계를 하고 가사를 정성스레 입은 후
「미역바위」,「용바우」,「용암」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유형작품/설화지역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집필자이상임[상세정보][정의]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음성천 변에 있는 멱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채록/수집상황]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에 전승되어 오는 이야기로, 1998년 발행된 『음성지명지』에 수록되어 있다.[내용]음성천 냇가에 있는 바위로, 이 바위 주변 냇가에서 미역을 채취했다는 전설이 있어 미역바위라 하다가 멱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멱바위는 선비들이 한가로이 놀다가 바위에 ‘용암(龍
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유형작품/민요와 무가지역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집필자안상경[상세정보][정의]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유희요. [개설]「신고산 타령」은 함경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민요 중 하나인데 충청북도 음성군으로 전해 오면서 가사가 변형되었다. 「신고산 타령」은 가사의 첫 어절인 ‘신고산이’에서 나온 이름이고, ‘어랑 어랑’하는 후렴구에서 따와서 「어랑 타령」이라고도 부른다. [채록/수집상황]1994년 음성읍에서 박경신(남, 62)이 구연한 것을 이경우가 채록하여 『충북민요집』
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유형작품/민요와 무가지역충청북도 음성군집필자안상경[상세정보][정의]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아이들이 수박치기 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개설]수박치기 놀이는 두 명 이상의 아이들이 노래에 맞추어 다양한 동작으로 손뼉을 치면서 노는 놀이이다. 오늘날에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옛날에는 여자아이들이 많이 했다. ‘손바닥치기 놀이’라고도 하는 수박치기의 ‘수박(手搏)’은 손뼉을 의미한다. 「수박치기 노래」는 이때 부르는 노래이다.[채록/수집상황]1995년에 삼성면 천평3리에서 신정님(여)이
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유형작품/민요와 무가지역충청북도 음성군집필자안상경[상세정보] [정의]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소를 몰고 도살장으로 가면서 부르던 민요. [채록/수집상황]음성군 삼성면 능산리에서 이경우가 채록하여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내용]전반부는 소를 부리는 사람이 도살장에 소 잡으러 가는 것을 ‘유랑’에 비유하는 내용이고, 후구는 살과 뼈, 가죽까지 사람들의 잔치나 기생의 머리빗, 북장구의 재료로 쓰이게 될 것을 우의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죽음을 관조하는 소에 대해 측은한 생각
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유형작품/민요와 무가지역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집필자안상경[상세정보][정의]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성줏굿의 내용을 담아 부르는 민요.[개설]「성주풀이」는 원래 집터를 지키고 보호한다는 성주신과 성주부인에게 성줏굿을 지낼 때 무당이나 판수가 굿을 하면서 부르던 노래였다. 민간에 전승되면서 민요화되어 전국에서 널리 불렸으나 근래 들어 사라져 가는 추세이다. [채록/수집상황]1994년에 음성군 음성읍에서 최왕근(남, 72)이 부른 것을 이경우가 채록하여 『충북민요집』에 수록하였다. [구성
분야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유형작품/민요와 무가지역충청북도 음성군집필자안상경[상세정보] [정의]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발인할 때 부르는 장례의식요의 하나. [개설]의식요는 세시풍속이나 통과의례에 해당하는 의식을 치르면서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우리 민족은 예부터 노래를 신앙 행사나 장례의식 등에서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장례의식요는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 민족만의 특징으로, 우리 민족의 사상이 함축적으로 담겨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음성 지역에서 불리는 「발인 노래」는 그중의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