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신문 창간 2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음성신문은 1995년 2월 창간한 이래 지역사회의 이익을 대변하고 지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내며 음성군의 건전한 여론 형성에 앞장서 온 대표 지역신문입니다. 항상 균형잡힌 시각으로 보도에 힘써주신 김형권 대표이사님을 비롯해 현장에서 불철주야 취재에 임하고 계신 기자 여러분께도 응원의 인사를 전합니다.음성신
1995년 2월 14일 창간한 음성지역 주민의 녹색대변지 음성신문(주)이 창간 28주년을 맞았습니다.음성군 최초 지역언론인 음성신문(주)은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예측불가한 사회.문화.경제적 상황속에서도 지역 언론으로서 본연의 사명을 감당해왔습니다.먼저 28년이라는 시간 동안 음성신문(주)을 향해 변함없이 관심을 갖고 함께해준 음성군민과 출향인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어머니’이고 가장 아름다운 말은 ‘감사합니다.’라고 한다. 감사가 있는 곳에 인정이 있고 웃음이 있고 행복이 있고 기쁨이 있다.우리 주위에는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많은 것을 누리고도 불평하는 사람이 있다. 칼 힐티는 그의 “행복론”에서 “감사하라 그러면 젊어진다. 감사하라 그러면 발전이 있다. 감사하라
한 도시를 상징하는 것은 많다. 특산물이나, 축제, 음식, 또는 건물이 되기도 한다. 근래에 들어 음성을 상징하는 것을 꼽으라하면 단연 ‘음성 문화예술회관’이 될 것이다. 음성읍의 외곽에 자리한 음성 문화예술회관은 타지 사람들에게 좀 의아한 느낌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렇게 작은 소도시에 웅장하기도 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문화예술회관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
설 명절은 간만에 온 가족이 모처럼 모두 모이는 즐거운 기간이다. 가족 간 안부를 묻고, 핏줄끼리 끈끈한 정을 나누는 날이다. 돌아가신 조상이나 살아계신 부모의 은덕을 생각하고 효를 행하기 위해서 덕담을 나누며 친교 행사를 하는 명절이다. 자신들이 마련해온 삶의 결실을 축하하고 또 그런 삶의 중요한 도움을 준 부모님과 조상에게 감사하기 위해 전해온 설 명절
단순하던 원시시대의 인간관계가 인구 증가로 복잡해지고 서로 얽히고 설키면서 상호 상하 간에 구분하는 것이 필요하게 되었다. 인간들은 자신들이 형성하는 관계에 따라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서로 간의 관계를 구분하고 연결 짓게 되었다. 혈연관계는 가족과 그 외 형성되는 친족 관계로, 지연 관계는 같은 지역에서 크고 살아온 인연으로, 학연 관계는 동문수학한
차가 생기고 좋은 점은 인천 동생 집을 갈 때 버스를 타고 가는 게 아니라 차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버스를 타고 동생이 사는 곳으로 가려면 음성터미널에 가는 버스를 타고 음성터미널에서 인천 가는 버스를 타고 또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가야 한다. 음성터미널에서 인천까지 버스로는 2시간 30분 정도가 걸리는데 경유지도 많고 경기도권이라 차도 많이 막히기 때
1992년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 환경개발 회의(UNCED)에서는 21세기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기본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이에 앞서 1987년 소위 ‘브룬트란트 보고서’에 최초로 제시되었다. 보고서에서는 지속가능성을 “미래 세대의 가능성을 제약하는 바 없이 현세대의 필요와 미래 세대의 필요가 조우하는 것”이라고
교육의 품에서 한 명 한 명 빛나는 아이들’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충북교육이 새롭게 힘찬 출발을 시작하였다.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절실한 요즘 윤건영 교육감의 5대 핵심 공약 중 특히 ‘인성민주시민교육’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윤병무 시인은 영리한 것 보다는/ 정의로운 게 낫고/ 정의로운 것 보다는/ 착한 게 낫다//라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살이 속에서
세월이 흐를수록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고민과 대안을 찾기 위한 대책이 분주하다. 더욱이 인구의 감소가 심각한 지자체에서는 저출산 고령화의 타개책으로 출산장려금을 지원해서라도 인구 늘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에서도 저출산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매년 수조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비용을 투입하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인구는
겨울바람이 매섭다. 추위를 이기려 함인지, 아니면 운동 때문인지 사람들이 힘차게 팔을 저으며 걷는다. 음성 읍내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물줄기, 음성을 숨 쉬게 하는 심장 음성천이다. 음성천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고향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도, 고향을 찾는 사람에게도, 두 번째 고향이 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안식처다. 눈이 부시게 화려한 건물도,
내 딸아이를 입양으로 품에 안은 것은 생후 4개월 좀 늦었다. 입양 신청까지 하면 2년 만에 만난 셈이다. 해를 넘길 줄 몰랐는데, 못 만날 확률이 점점 길어져 마음을 비우고 있던 어느 날 순식간에 만났다. 데려가라는 전화가 올리고 기뻐하는 사이, 보류되길 몇 차례! 어느새 우리는 전화가 와도 마음의 기대를 접어야 하나 고민이 되고 있을 즈음이다. 그래도
과이불개(過而不改)는 논어의 ‘위령공편’에 나오는 구절로 ‘잘못이 있음에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말로 2022년 교수들이 뽑은 ‘사자성어’로 최근 회자된 바 있다. 반면 과즉개지(過則改之)는 맹자의 ‘공손추 하편’에 나오는 말로 훌륭한 군자는 ‘잘못을 알면 그 즉시 개선한다’는 말이다. 지난해의 가장 큰 국가적 행사는 대통령선거와 정권교체였다. 일반적으로 대
아직 해가 있는 오후, 똘똘이를 데리고 길을 걷는다. 똘똘이는 몇 년 전 마을 사람이 준 진돗개다. 진돗개는 자기 집에서 볼일을 보지 않는다고 한다. 멀리 나가야 한다. 그래봤자 집 주변을 도는 게 전부다. 그런데 12월에 내린 눈이 아직 녹지 않아 여전히 빙판이다. 작년 겨울에도 이렇게 눈이 안 녹았나 떠올려 보았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조금 더
지난 2022년 11월 15일 자로 세계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세계 평균 인구증가율은 둔화되고는 있지만, 임산부와 영아 사망률이 줄어드는 원인으로 향후 60년간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한다. 세계 인구는 지난 1974년 40억을 돌파한 이후 48년 만에 배로 증가했다. 유엔에 따르면 2080년에 108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하며 2100년
어김없이 다사다난했던 2022년도 1주일 정도 남겨진 12월의 끝자락이다. 코로나 사태로 2년이나 물 건너갔던 송년회가 살아나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 하여도 밤마다 길거리가 송년회로 떠들썩하다. 전에는 망년회(忘年會)로 많이 쓰던 말을 어감도 좋지 않아 요즈음에는 한 해를 보내며 새해를 잘 맞이하자 라는 뜻으로 송년회(送年會)라는 말을 많이 쓴다.
버스 터미널은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로 붐볐다. 일 년이면 몇 번밖에 이용하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밖이 훤히 보이는 창 쪽에서 서성였다. 물론 여고 시절 때는 첫차를 타거나, 막차로 돌아올 때도 이곳은 나의 하루가 시작되는 출발지였고 종착지였다. 어디 그뿐인가. 서울로 직장을 구하러 갈 때도,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도 이 터미널은
중국의 고사성어에 마부위침(마부爲針), 적수천석(滴水穿石)이란 말이 있다. 마부위침이란 말은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힘든 일도 노력과 인내하면 결국 이룰 수 있다는 가르침이고, 적수천석이란 말은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작은 힘이라도 끈기 있게 계속하면 성공한다는 교훈을 주는 말이다.영국 수상이자 노벨문학상을
월드컵 하이라이트 경기에서 이란 선수가 페널티킥을 앞두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경기는 6:1 상황. 잉글랜드가 6으로 앞서가고 있었고 경기도 곧 끝나가고 있었다. 이란 선수가 골을 넣는다고 해도 경기는 승패는 달라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선수는 지금 경기가 원점인 것처럼 간절히 기도했다. 선수의 소원을 들어줄 신은 어떤 신일까. 선수의 기도에 마음이 쓰였
금년도 국내 과일 작황은 작년도에 비하여 날씨가 좋고 병충해가 적어서 생산량이 증가하여 풍년농사를 이루었다. 염려했던 천공병 등 병충해의 발생이 줄었고, 7월말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낙과가 많이 발생하기는 했으나, 작황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국내과일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떨어져 과일가격은 작년도에 비하여 30%이상 하락하였고, 특히 추석을 지난 이